2008.02.18 17:33

영화 <3:10 투 유마>

조회 수 1033 추천 수 11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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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310toyuma.co.k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6102영화 제목은 특이하게 그대로 영어 발음을 옮긴 덕에 내용 모르면 3대 10으로 싸우는 마카로니웨스턴인가 하는 무식한 생각을 할 수도 있다.
"Yuma로 가는 3시 10분 발 기차"란 뜻이다.  악당 러셀 크로를 호송하는 역할을 떠맡은 크리스찬베일이 어떻게 하든 3시 10분발 기차에
우여곡절 끝에 죄수를 태우는 과정을 그린 서부영화이다.

기차에 태우는지 안 태우는지 결말도 과정도 참 궁금하다.  리뷰가 괜찮아서 보고 싶었는데 역시 재밌다.  서부영화도 이렇게 조금은 다르게 만들 수 있구나 하는 감탄과 함께, 주로 악역으로 나왔던 크리스찬 베일의 힘들고 공허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러셀크로 원래 안 좋아 했는데 덕분에 더 싫어하게 되었다.

지인들한테 '난 이제부터 크리스찬 베일을 좋아하기로 했어' 그랬더니, '그럼 아직도 안 좋아했단 말이야?' '원래 악역으로 주로 나왔었잖아' '오~  그 때가 얼마나 멋있는데, 싸이코 같은 거...' -_-  연기를 잘한다.  러셀크로도 마찬가지.

근데, 선한 자와 악당이 교감하는 순간 같은 것은 약간 더 세련되게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결국 크리스찬 베일에게서 자신이 그리워하던 모습을 발견하는 순간 그를 친구로 좋아했는진 모르지만 어쨌거나 조금 부자연스럽다.  그리고, 대체 요즘은 비장미 넘치고 비극이고 뭐, 그런 결말이 너무 많다.  주인공들 모두 잘 살고 먹는 결말은 시시한가 부다.  그리고, 옛날에 태어나지 않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부 개척 시대는 황량하고 무법 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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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19 09:03
    러셀크로우 보고 당신 한번 만나서 사과하라고 해야겠구만...짜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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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진 2008.02.20 08:28
    힝~ 연기는 엄청 잘하지. 별로 좋아하지 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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