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he Jacket>

by 최유진 posted Feb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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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hejacket.co.k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0101내가 좋아하는 애드리안 브로디.  남편이 영화 화일 구해서 볼 땐 도무지 흥미 안 가는 것들도, 상영한다고 하면 갑자기 보고싶은 이유가 뭘까.

목소리와 머리 색도 바꾸고 8개의 시나리오를 물리친 채 배역을 달라고 했던 키라 나이틀리나 엄청 다이어트를 한 애드리안 브로디에게 상당히 잘 어울리는 영화다.  역시, 타임머신 내용이지만, 다른 영화와 조금 다르다.  화자의 기억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었다가 현재로 돌아 와도 그대로 이어진다.  이를테면, 마치 둘이서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동안, 같이 뛰다 내가 먼저 90미터 고지에 다녀 온 후 다시 경쟁자 옆에 돌아 와서 저 앞에 뭐뭐가 있어라고 말하면서 다시 뛰고, 또다시 100미터 고지에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서 얘기하는 등, 그런 상황을 이해하면 된다.  더구나 이 영화는 자기의 미래를 알고 그 사이까지를 역추적하는 그래서 마지막의 퍼즐이 딱 맞아 떨어지는 쾌감이 즐겁다.

보기 전에 디게 어려울 거 같아 고민스러웠던 영화지만, 마무리도 잘 되었고 등등..  스티븐 소더버그랑 조지 클루니가 제작했는데 의외로 씨네 21 등에선 혹평했다.  카메라가 쉬는 동안에도 시체보관소 통에 묶여서 그대로 있었다는 애드리안 브로디.  정신이상이 어떻게 안 걸릴 수 있을까, 그 폐쇄 공포증 속에서 말이다.  차라리 숨막혀 죽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으~  <피아니스트>를 정말 봐야 하는데..  근데 한국판 예고는 왜 이렇게 못 만들었을까.  요즘 예고편 다 잘 만드는데..  이건 맘에 안든다.

http://movie.naver.com/movie/mzine/read.nhn?office_id=075&article_id=0000008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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