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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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vie.naver.com/movie/bi/mi/multimedia.nhn?code=66834영화 <Wanted (현상수배??)>.  안젤리나 졸리와 제임스 맥어보이가 슈퍼에서 총질하고 나서 현상수배되었던 장면에서 제목을 따온 거 같다.

카자흐스탄 출신의 생소한 감독은 어떤 능력으로 유명 배우를 캐스팅하고 제작비를 쏟아 부어서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는지 모르겠다.  만화가 원작인 만큼, 스토리는 현실 세계 속의 킬러이지만 다분히 만화적인 상상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기존 코믹북의 주인공들이 망또나 쫄쫄이로 점철되어 실사보다는 애니매이션적인 영웅상을 보이는 것에 비해, 카피에서 말하는 대로 '액션의 상상력과 경계를 무너뜨리는' 희한한 발상들이 시종일관 신나게 주변을 초토화시켜 나간다.

마이클제이폭스를 연상케 하는 작은 키의 제임스 맥어보이가 <나니아연대기>의 염소인간 그 분이라는 사실은 쉽게 공감하기 힘들만큼 멋있다.  작은 키를 커버하기 위해서라도 상당히 몸을 잘 가꾸었다.  여자들의 작은 감탄사가 들리고.. ^^  지나치게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미세스 스미스' 아니 미세스 피트인가, 즉 졸리는 툼레이더부터 다져진 액션 덕에 꽤 자연스럽다.  단점이라면 지나치게 말라서 들고 있기도 버거워서 흔들거리는 총을 보면 좀 불안해 보인다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시커먼 눈화장한 미간을 잔뜩 찌푸린 얼굴도 멋있으니까..  (헉!  벌써 여섯 아이의 엄마 아닌가, 3명 입양하고 한명 낳고, 최근 쌍둥이까지...)  제임스 맥어보이를 압도할만큼의 비중은 아니라 다행이었다.  나는 졸리가 후까시를 보일까봐 걱정했었다.  

자동차로 기차에 뛰어 들거나 기차에서의 액션이 끝날 때 쯤, 이미 숨도 돌릴 틈 없이 또다른 액션의 향연이 기다리고 있고..
폭력이나 잔인도 수위가 은근 높길래 다시 보니 19세 이상~  어느 누가 '상식, 고정관념, 물리학의 법칙은 장농에 넣고 보라'고 썼을 만큼, 황당하지만 그 황당함을 그러려니하고 융통성있고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신을 못 차리게 한다.  중간 중간의 지루한 씬 조차 없이...  딴 생각 안나게 해야 '대체 총알이 저렇게 날라갈 수 있어?  말도 안돼'라고 말할 틈이 없는 것이다.  <행콕>보다 훨씬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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