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2 14:11

영화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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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본 영화 2편 <The Road>, <썸머워즈>



The road 2.jpg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코맥 맥카시의 더욱 암울한 원작을 영화화했다.
지구 멸망에 대한 자세한 표현은 생략하고 그 이후 부자가 겪는 불안하기 짝이 없는 여정을 그렸다.
책을 손에 잡으면서는 초반의 지루함을 참고 견뎌야 넘어간다는데 고걸 못 참고 던져 버리고 말았다.
개봉 전까지 읽으려는 노력도 안한채..  영화는 드디어 개봉되었다.
비고 모텐슨이 아카데미를 노리며 연기했다는 그 영화라 그런지 포스터도 중간에 새로 나왔다.  책에도 이들 부자의 그림을 넣었고.

영화는 시종일관 내내 잿빛 풍경의 암울한 이미지에 압도된다.  마치 정말 저렇게 된다면 지금 바둥바둥 쌓고 이루어 놓는 것이 하루 아침에 모두 잿더미가 될 터인데 하는 허무함이 밀려 온다.  정말 그렇지 않은가.  전쟁만 한번 나도 이 조그만 한반도는 작살날텐데...  아이티 지진으로 인한 아비규환의 모습은 차라리 인간적??인 거 같다.  먹을 것이 없어서 서로 인간 사냥을 하는 부분들은 섬찟섬찟하다.  영화를 보며 내용이나 줄거리 보다는 똑같이 변해 갈 수 밖에 없을 거 같은 인간의 한계에 좌절하게 만든다.  


summar wars.jpg
일본 애니매이션 '썸머워즈'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호시이 마모루 감독 후속작이다.
재미있고 위트있고 웃긴 부분들도 많았다.  언뜻언뜻 보여지는 일본의 정서는 언제나 느끼듯 상당히 양면성을 가진 거 같다.  서정적이면서도 비장한...  일본 영화 쟝르 자체가 따스함을 지닌 위트가 있는 반면, 지나치게 장중한 분위기의 사무라이 정신을 여전히 기반으로 하는 SF 미래 내용들이 많다.  어찌 보면 전자의 쟝르에서도 후자의 분위기가 비친다.
오즈의 가상 세계 공간이 상당히 독특하고 창의적이면서 현실 세계와 은근히 매칭되도록 잘 만들었다.  포스터의 여자애가 main 주인공이 아니라 뒷편에 줄무늬 티셔츠 입고 있는 남자애 겐지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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