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13 추천 수 105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꽃보다 남자의 작가 요코 카미오가 그린 단편작 4권짜리 <마츠리 스페셜>.
특이하게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만든 학원물 배경의 코믹하면서도 순정 요소도 가미한,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단편 네권이라 가볍게 보면서도 기승전결을 나름대로 갖추고 내용도 있으면서 웃기기도 하다.  앞부분은 코믹하게 그리고 흘러나가는 부분들이 있어서 웃기고 뒤로 가면 감동이 있어서 눈물난다.  그 소재를 음악이나 미술 정도로 삼았다면 비록 다듬어 지지 않은 천재들이 나온다 해도 좀처럼 공감가지가 않는다.  <피아노의 숲>이나 <스바루> 같은 것이 크게 감동스럽지 않았던 것이 그 원인 하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스포츠가 그 소재로 되는 심지어 만화 쟝르까지도 공감대와 감동이 올라 온다는 것이 꽤 흥미로왔다.  특이하게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는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하여 순정물만 고집하는 나로서도 재미있게 보았으니까..

재능은 타고 나서 부모가 물려 주게 마련이다.  여기에다가 요즘처럼 돈과 사교육, 운이 많이 따라 줘야 천재가 하나씩 나올까 말까한 세상에는 그 부모는 훨씬 더 독한 자제심과 자비로움으로 그런 인재를 가까스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다분히 비현실적인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돈과 명예를 상관치 않고 진심으로 그걸 즐길 수 있도록 끄집어 내 주고 뒷바라지 할 수 있는 부모라면 (물론 재능이 있을 때) 얼마나 좋을까..  제 3자 입장에서 관찰하면 베스트일 것이지만 현실은 많이 팍팍하다.

글발이 많지 않으면서도 톡톡 인상적인 대화 한마디씩을 삽입함으로써 유쾌하고 산뜻하게 작품을 만들어 냈다.  여주인공 하뉴 마츠리는 '축제'처럼 즐겁게 인생을 살도록 엄마가 지어 준 이름인데 상상 속의 레슬러 답지 않게 만화 쟝르 속에서 타고난 지라 적당히 귀엽고 날씬한 몸매의 인물이라 작품 전체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된다.  이런 작품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


?
  • ?
    2010.05.18 08:44
    아직도 만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감성이...부럽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23 "부자로 은퇴하기" 7가지 원칙 (PCA 생명) 최유진 2006.11.21 1575
1522 쨕~쨕~쨕~ 1 치비 2004.09.01 1471
1521 <Creative Visualization> Shakti Gawain 1 file 최유진 2007.05.23 1333
1520 <Letters from Iwo Jima>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file 최유진 2007.04.24 1151
1519 <본 얼티메이텀> 기대 file 최유진 2007.08.21 1265
1518 <십팔사략> (네이버) 최유진 2007.09.19 1295
1517 <에어시티> 결론, 대실망! 2 file 최유진 2007.07.09 1435
1516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file 최유진 2014.09.26 758
1515 <웨더 맨 The Weather Man> 2005 file 최유진 2007.05.25 1255
1514 <자산관리 ‘α투자’가 답이다>① ‘은퇴파산’ 리스크를 막아라 (헤럴드경제) 최유진 2013.02.14 780
1513 <쿵푸팬더>: 영화관람 동호회 1호 영화 file 최유진 2008.06.17 2235
1512 <프리즌 ~ > season 2 file 최유진 2007.09.28 1170
1511 <해리포터 5편> & <조디악> file 최유진 2007.08.07 1376
1510 <헝거게임 - 더 파이널> <하트 오브 더 씨> file 최유진 2015.12.10 490
1509 '경기도 맛집' (조선일보 Weekend) file 최유진 2006.04.07 1255
1508 '꽃보다 남자' 전 36권 file 최유진 2006.05.24 1402
1507 '마스터 키튼' 우라사와 나오키 (전 18권) file 최유진 2006.06.16 1255
1506 '비유의 연금술사' 송재익 신문선 어록 1 file 최유진 2006.02.17 1560
1505 '소·백·산·맥'酒 원샷 알고 마시니 더 취하네 (조선일보) file 최유진 2006.06.22 1374
1504 '앙 선생님'의 작품.. 2 file 최유진 2006.01.03 122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7 Next
/ 7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