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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의 작가 요코 카미오가 그린 단편작 4권짜리 <마츠리 스페셜>.
특이하게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만든 학원물 배경의 코믹하면서도 순정 요소도 가미한,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단편 네권이라 가볍게 보면서도 기승전결을 나름대로 갖추고 내용도 있으면서 웃기기도 하다.  앞부분은 코믹하게 그리고 흘러나가는 부분들이 있어서 웃기고 뒤로 가면 감동이 있어서 눈물난다.  그 소재를 음악이나 미술 정도로 삼았다면 비록 다듬어 지지 않은 천재들이 나온다 해도 좀처럼 공감가지가 않는다.  <피아노의 숲>이나 <스바루> 같은 것이 크게 감동스럽지 않았던 것이 그 원인 하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스포츠가 그 소재로 되는 심지어 만화 쟝르까지도 공감대와 감동이 올라 온다는 것이 꽤 흥미로왔다.  특이하게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는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하여 순정물만 고집하는 나로서도 재미있게 보았으니까..

재능은 타고 나서 부모가 물려 주게 마련이다.  여기에다가 요즘처럼 돈과 사교육, 운이 많이 따라 줘야 천재가 하나씩 나올까 말까한 세상에는 그 부모는 훨씬 더 독한 자제심과 자비로움으로 그런 인재를 가까스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다분히 비현실적인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돈과 명예를 상관치 않고 진심으로 그걸 즐길 수 있도록 끄집어 내 주고 뒷바라지 할 수 있는 부모라면 (물론 재능이 있을 때) 얼마나 좋을까..  제 3자 입장에서 관찰하면 베스트일 것이지만 현실은 많이 팍팍하다.

글발이 많지 않으면서도 톡톡 인상적인 대화 한마디씩을 삽입함으로써 유쾌하고 산뜻하게 작품을 만들어 냈다.  여주인공 하뉴 마츠리는 '축제'처럼 즐겁게 인생을 살도록 엄마가 지어 준 이름인데 상상 속의 레슬러 답지 않게 만화 쟝르 속에서 타고난 지라 적당히 귀엽고 날씬한 몸매의 인물이라 작품 전체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된다.  이런 작품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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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8 08:44
    아직도 만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감성이...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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