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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1&no=106327http://news.donga.com/3/all/20110219/34947994/1학생수에 제한없이 ‘A’ 부여 가능… “변별력 약해” 대학별고사 힘실려




중고교 내신평가가 A∼F의 6단계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되면 학생들의 성적 산출 방식에 큰 변화가 생긴다. 기존 9등급 상대평가 방식에서는 모든 학생이 잘한다고 해도 백분위 등급(상위 4%까지 1등급, 11%까지 2등급 등)에 따라 성적을 구분했다. 그러나 절대평가 방식에서는 교과별 평가기준에 따라 모두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수학 ‘행렬’ 단원에서 행렬 성질을 증명할 수 있다면 인원에 관계없이 A, 다소 복잡한 행렬을 덧셈·뺄셈할 수 있다면 B, 간단한 덧셈·뺄셈을 할 수 있으면 C 등으로 성적이 정해진다. 한국교육개발원 발표안에는 성취도가 90점 이상이면 A, 80점 이상이면 B라는 식의 기준이 제시됐다.

F(50점 이하)를 받는다고 졸업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계절학기나 방과후 수강, 타 학교 교과목 수강, 특별과제나 시험 등을 통해 재이수하면 과거 기록은 삭제된다. 다만 재이수 횟수는 1회로 제한된다.

교육계에서는 절대평가에 따른 변별력 약화를 우려한다. 고교 내신 절대평가제는 1996년 도입됐으나 내신 부풀리기 문제로 2004년 상대평가로 전환됐다.

내신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한국교육개발원은 성적표에 과목별 원점수와 평균점수를 당분간 기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 성적관리 부실 학교에는 주의, 경고를 주고 과도한 성적 부풀리기를 한 교원은 성적 관련 비위 행위로 간주해 처벌하는 등의 방안도 내놨다.

대학이 각 고교의 성적관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시도교육청이 평가 결과를 감독하는 시스템도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큰 의미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박정선 연세대 입학사정관은 “절대평가를 도입하면 고교마다 시험을 쉽게 출제할 것”이라며 “내신이 실수를 얼마나 안 하느냐를 재는 수단이 돼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된다고 예고됐기 때문에 학생을 거를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인 대학별고사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영덕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은 “이제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대학별고사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교 교육 파행과 사교육비 증가도 우려된다. 대구 A여고 교사는 “지방 학교들은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을 준비시키기 어려워 지금도 공부 잘하는 학생만 모아 외부 강사를 부르거나 방학 때 서울에 가게 하는데 이제 모든 학생을 대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B고 교사는 “강남 등 사교육에 유리한 일부 지역 학생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특목고나 비평준화 지역의 명문고 열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절대평가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각 대학이 고교 수준을 반영하는 고교 등급제를 적용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그동안 내신 불이익을 받아온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목고나 자율고의 인기가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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