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4 14:40

감사 (퍼온 글)

조회 수 586 추천 수 3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자녀가 부모인 당신에게 대들고 심술을 부린다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뜻이고

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내가 살 만하다는 뜻이고

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뜻이다.

닦아야 할 유리창과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뜻이고

빨래거리, 다림질 거리가 많다면
가족에게 옷이 많다는 뜻이고

가스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지난 겨울을 따뜻하게 살았다는 뜻이다.

정부에 대한 불평 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뜻이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누군가 떠드는 소리가 자꾸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뜻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빈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가 차까지 가졌다는 뜻이다.

온 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뜻이고

이른 아침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뜻이다.

오늘 하루 무언가 날 힘들게 한다면
내가 다 부족한 탓이리라 생각하자.
그러면 맘이 가라앉을 것입니다.

인생은 짧고 진정한 친구는 많지 않으나
나는 내게 이 말을 할 친구가 있고 또 이렇게 퍼 보낼 마음 가는 이가 있기에 난 행복하노라.

나의 친구들이여!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23 기분 최저 secret 2004.10.04 2
1522 편집화일 secret 2004.11.03 3
1521 편집화면 에러 문의 2024.05.16 13
1520 웃긴 광고 2016.09.30 38
1519 한국에서 4등으로 살아 간다는 것은 최유진 2016.05.27 46
1518 2016년 봄 영화들 1 file 최유진 2016.06.12 61
1517 공주 부여 링크 최유진 2016.10.06 67
1516 취직 잘 되고 대입 유리 “전교 100등 중 87명이 이과” 최유진 2016.09.26 69
1515 앨빈 토플러 최유진 2016.07.01 70
1514 부모보다 빈곤할 청년세대 ‘나아질 희망도 없다’ 최유진 2016.07.15 73
1513 iptime g504세팅 2016.11.08 74
1512 역대 백제 왕 (네이버캐스트) 최유진 2016.11.21 79
1511 관람 프로그램들 최유진 2016.11.29 84
1510 백제 의자왕 (네이버캐스트) 최유진 2016.11.21 86
1509 日 지진조사위원장 "한국도 '규모 7' 내륙형 지진 대비 필요" 최유진 2016.07.07 94
1508 진흥왕, 지소태후 최유진 2016.12.21 102
1507 “학생부 올린 독서활동, 엄마인 내가 다 썼어요” 최유진 2016.07.15 103
1506 고조선 (두산백과) 최유진 2017.01.02 103
1505 고려 충렬왕 최유진 2016.10.10 104
1504 고려 광종 최유진 2016.10.10 1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7 Next
/ 7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