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4 14:40

감사 (퍼온 글)

조회 수 585 추천 수 3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자녀가 부모인 당신에게 대들고 심술을 부린다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뜻이고

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내가 살 만하다는 뜻이고

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뜻이다.

닦아야 할 유리창과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뜻이고

빨래거리, 다림질 거리가 많다면
가족에게 옷이 많다는 뜻이고

가스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지난 겨울을 따뜻하게 살았다는 뜻이다.

정부에 대한 불평 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뜻이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누군가 떠드는 소리가 자꾸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뜻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빈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가 차까지 가졌다는 뜻이다.

온 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뜻이고

이른 아침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뜻이다.

오늘 하루 무언가 날 힘들게 한다면
내가 다 부족한 탓이리라 생각하자.
그러면 맘이 가라앉을 것입니다.

인생은 짧고 진정한 친구는 많지 않으나
나는 내게 이 말을 할 친구가 있고 또 이렇게 퍼 보낼 마음 가는 이가 있기에 난 행복하노라.

나의 친구들이여!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전자신문) 최유진 2012.02.22 626
242 개봉작 더.. file 최유진 2011.01.27 1004
241 개봉될 영화 1 file 최유진 2012.06.01 596
240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 최유진 2016.04.19 584
239 개그우먼들 (스포츠서울 link) file 최유진 2009.04.13 1118
238 갖고싶은 디카 5 file 2004.09.03 1480
237 강한 아이로 키우기, 무서운 엄마 최유진 2005.03.30 1361
236 강한 비주얼의 영화 <300> file 최유진 2007.04.05 1141
235 강하게 키운다는 게.. 최유진 2005.07.04 1331
234 강원참숯 택배정보 2005.07.12 1132
233 강원도 바우길 정보 최유진 2010.09.13 1058
232 강경옥 '별빛속에' (전 19권) file 최유진 2006.07.10 1661
231 갑갑 우울 모드 최유진 2006.06.01 1095
230 감시꾼.. file 2010.10.06 926
» 감사 (퍼온 글) 최유진 2013.03.14 585
228 감기예방 (퍼 옴) 최유진 2007.01.16 1098
227 1 file 최유진 2006.10.13 1311
226 갈수록 힘들다.. file 최유진 2005.08.29 1054
225 간판들 file 최유진 2005.06.17 1230
224 간보조제 file 2011.05.31 1001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77 Next
/ 7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