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43 추천 수 33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어찌되었던 한권은 끝내기로 작정하고, 오래도록 불편함을 느끼면서 낑낑대었던 책.
왠지 너무 비싸서 나한테는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이 코맥 맥카시 작품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로 인해 시작하게 될 거 같다.  하지만, 당분간 나는 그의 서부 시리즈 3부작은 쉽게 손대지 못할 거 같다.  (이 분 꺼 번역하기 정말 힘들듯)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수려한 문체를 훑어 내리면서, 대체 이들 (등장인물들)은 왜 이러는 거지 의아하고 불편하고 짜증까지 내면서 그럼에도 상당히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를 두었다고 하니 얼마나 잔인하고 놀랄 일인지, 그리고 남편은 왜 이 작가에 심취하는 걸까도 의심해 보게 하는..  

안 그래도 소설 읽기도 어려운 요즘, 이젠 본연의 내 쟝르 (추리 소설 등 ^^)로 돌아 와서 편안한 에세이나 집어 들어야지..

하지만 덕분에 신대륙 발견 콜롬버스나 스페인 침략자, 그리고 아메리카로 이주한 영국인을 비롯한 유럽인들이 얼마나 잔인하게 원주민을 도륙했는지 새삼 찾아 보게 한다.  나치 히틀러는 비할 바가 못되는 거 같다.  총 한자루에 찬란한 잉카, 아즈텍, 마야 문명은 쉽게 짓밟히고..  대체 오늘까지 '인디언 보호구역'에 살아 남은 사람들은 이 아비규환 지옥에서 어떻게 잔존했을까.


http://blog.daum.net/gill2001/18279319

?
  • ?
    2013.04.10 09:01
    추천한방 꾸욱 누르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23 태백산 지도 1 file 2015.01.30 700
1322 공부의 적 '가려움증' 최유진 2005.11.16 702
1321 파주 출판도시에서 1 file 최유진 2014.10.31 702
1320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중앙일보) 최유진 2011.07.05 707
1319 스노우맨 file 최유진 2012.05.10 707
1318 족저근막염 최유진 2012.08.08 707
1317 공민왕, 최영 최유진 2012.10.09 707
1316 알레르기 비염 최유진 2013.04.22 708
1315 크리스마스 마켓 최유진 2014.12.18 711
1314 스마트폰 사진 특강 (navercast) 최유진 2015.03.13 711
1313 임진왜란 (naver) 최유진 2011.11.28 712
1312 전기계산 시트 file 2013.08.05 713
1311 방학 계획 후보 1 최유진 2012.06.29 714
1310 냉면 12000원의 경고 (매경) 최유진 2011.07.21 716
1309 [홍준호 칼럼] 대학 등록금보다 더 미칠 지경인 것 최유진 2011.06.15 717
1308 공부하는 이유 file 최유진 2012.09.18 717
1307 카페 1 file 최유진 2014.08.27 717
1306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최유진 2011.03.28 718
1305 호류지와 담징벽화 (법보신문) 최유진 2013.06.19 720
1304 신발 최유진 2014.09.17 721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77 Next
/ 7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