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44 추천 수 3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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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던 한권은 끝내기로 작정하고, 오래도록 불편함을 느끼면서 낑낑대었던 책.
왠지 너무 비싸서 나한테는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이 코맥 맥카시 작품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로 인해 시작하게 될 거 같다.  하지만, 당분간 나는 그의 서부 시리즈 3부작은 쉽게 손대지 못할 거 같다.  (이 분 꺼 번역하기 정말 힘들듯)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수려한 문체를 훑어 내리면서, 대체 이들 (등장인물들)은 왜 이러는 거지 의아하고 불편하고 짜증까지 내면서 그럼에도 상당히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를 두었다고 하니 얼마나 잔인하고 놀랄 일인지, 그리고 남편은 왜 이 작가에 심취하는 걸까도 의심해 보게 하는..  

안 그래도 소설 읽기도 어려운 요즘, 이젠 본연의 내 쟝르 (추리 소설 등 ^^)로 돌아 와서 편안한 에세이나 집어 들어야지..

하지만 덕분에 신대륙 발견 콜롬버스나 스페인 침략자, 그리고 아메리카로 이주한 영국인을 비롯한 유럽인들이 얼마나 잔인하게 원주민을 도륙했는지 새삼 찾아 보게 한다.  나치 히틀러는 비할 바가 못되는 거 같다.  총 한자루에 찬란한 잉카, 아즈텍, 마야 문명은 쉽게 짓밟히고..  대체 오늘까지 '인디언 보호구역'에 살아 남은 사람들은 이 아비규환 지옥에서 어떻게 잔존했을까.


http://blog.daum.net/gill2001/18279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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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10 09:01
    추천한방 꾸욱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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