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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과 고민이 많지만 간만에 신나게 놀고 웃어서 스트레스가 풀렸던 하루.
오붓하게 한상 분량의 사람들이었지만 각자 근무지가 떨어져 있음에도 칼같이 모인 의기투합.
알코올의 기운을 빌어 훌륭하고 근엄한 의사결정까지..  (야유회)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못하는 게 없는 분위기 메이커들..

아니, 남들 노는 거 보는 것만해도 스트레스가 풀릴 줄이야..
웃음은 명약이라는데 오래간만에 지나치게 강도높게 웃어서 얼굴이 다 얼얼할 지경이다.

곱창집을 별렀다가 너무나 더워서 빨랑 해치우고 아쉽게 마신 소주를 들이키러 무조건 시원한 곳을 찾아 들어가고, 단장님의 지칠줄 모르는 스태미너에 더 젊은 사람들은 따라가기가 버겁다.

사진:  1차 곱창, 2차 닭모래집구이


0601-03.jpg
지난 번에도 거나하게 취한 후 정기모임에 대한 결정을 하시더니만 이번에도 야유회 가자고 그 자리에서 날짜 잡는 저 근엄한 자세..
단장님은 핸드폰 날짜, 오회장님은 시스템 다이어리를 꺼내어~


0601-04.jpg
'남가주여관 (Hotel California)' 두번 부르심.  "정말" 영업 출신 다운 분위기메이커.


0601-05.jpg
의자에 좀 고만 올라가세요.  사진 찍기가~


0601-06.jpg
오회장님, 노래부르는 사람 무시하고 열심히 책 (?) 보심..
이경규의 전파견문록에서 노래방이란 '아빠가 일어서면 엄마가 책을 봐요' 였다. -_-
사진엔 꼭, 듣기 싫다는 모션을 취한 거 같다.
따라 부르기도 힘든 발라드를 열창하느라 오늘 목 좀 쉬었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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