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v.sbs.co.kr/praha/9월 SBS에서 전도연, 김주혁 주연에 김민준과의 삼각관계가 중부유럽 아름다운 도시, 체코 프라하를 배경으로 펼쳐진다고 한다.
음.. 주인공이나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별로다. '파리의 연인' 만들었던 PD가 연인 시리즈 2부로 프라하를, 내년엔 '로마의 연인'도 만든다고 하지만..
10년 전, 구 공산권 국가였던 체코 프라하는 세계대전을 유일하게 피해간 덕분으로 무사히 중세의 아름다운 건축과 유물들을 간직한 북구의 로마로 불리운다. 프라하의 봄으로 유명한 바츨라프 광장을 시작으로 구시가 광장과 보석같은 교회들, 시청사 건물, 14세기 카를 4세가 지은 가장 오래된 다리 카를교, 중부 유럽의 심장을 가로 지르는 줄기인 블타바강을 끼고 수많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한번에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도시 프라하 (Prague)...
10년 전 여름, 유난히도 도보 여행을 지치게 했던 햇볕 아래 드보르작 묘지를 찾느라 헤맸던 기억, 물가가 싸다는 소식 하나만으로 어설프게 시켰다 낭패를 보았던 레스토랑, 식당에서 물을 돈 주고 사 먹을 수 있었기에 돈을 아끼느라 피자에 콜라 한잔 (우리는 한잔이 엄청 많이 주는 거다.)을 시키고 그 양을 보는 순간 더 목말라 했던 에피소드들..
시간이 지나면서 여행의 뒤안길에는 힘들었거나 기대보다 못 미쳤던 기억들도 많지만, 처음으로 공산국가를 가 본다는 설레임과, 기대보다도 훨씬 더 아름다왔던 프라하에 대한 잔상이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한다..
(사진: 네이버)
구시청사에 올라서 본 시청광장 전경.. 사방을 둘러 볼 수 있다.
물론 한 여름에 좁은 계단을 올라가느라 거의 죽음이었지만 유난히 시원하게 불었던 바람에 순식간에 날려 버림..
프라하의 대표적 풍경.. 블타바강과 성.. 엽서에 가장 많이 나오는 구도..
성비투스 성당. 실내는 구경하지 못했지만 성당 앞 마당과 주변을 돌아보면서 웅장한 규모와 건축양식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카를교.. 야경이 유명하며 20여 개의 석상이 놓여 있는 보행자 거리..
항상 인파로 북적이지만 최고의 사진 포인트..
박이추 보헤미안 로스터스
백두산 사진들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