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s/attach/images/137/253/015/dc9cf41cbf5e482648eb67e9bdf79634.jpg)
http://fr.catholic.or.kr/jhs/holyplace/solmoe.htmhttp://www.visitkorea.or.kr/ya/gg/yagg_mv0.jsp?i_seqno=1800&i_type=20&i_areacode=34&i_sigun=0위)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위.
이번엔 회로 먹을 수 있는 징그러운 크기의 암컷 대하에 쏘옥 정신이 팔려서 대하 사진은 없다..
필카로 두어 장 찍었지만, 음식란에 남 꺼 퍼 와서 올려야지..
여정의 다른 사진들, 당진 솔뫼성지, 천수만 풍경 등...
가을이 깊어가는 이 시기엔 충청남도쪽의 풍광이 참 아름답다.
곳곳에 한발 앞서서 노랗게 익어간 은행나무들, 감나무들..
대도시의 터질 것 같은 갑갑함을 한번에 해소해 주는 아름다운 우리 나라..
솔뫼성지, 안면도 낙조 촬영 후지 F420 by 유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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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 김대건 신부님상
18세기 후반, 19세기 초.. 외세와 단절된 폐쇄된 조선 후기 양반 사회, 생소한 서양의 종교를 4대가 받아들였고
불과 26세의 청년 시절에 순교한 그 피는 오늘날 한국 천주교회의 굳건한 기반이 되었다.
이쪽으로 가면서 꼭 들르고 싶었던 솔뫼성지..
뒷쪽 소나무 언덕 (솔뫼)에 부는 바람으로 가을 나무 잎들이 운치있게 흩날리고,
이 나무들과 언덕은 소리없이 죽어간 수많은 천주교도들의 넋을 보았을 것이다... 불쌍한 영혼들을 보듬어 주시길...
피정의 집도 짓고 있고.. 생가도 최근에 복원되었고..
피정의 집 성당 안에 못 들러 본 것이 못내 아쉽다.
이튿날 역시 수천명의 이름도 없는 천주교도들의 박해현장인 해미읍성에 들렀던 것도 나한텐 뜻깊은 일이었다.
어찌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평민들의 하루하루 삶이 낯선 이방인들의 종교에서 어떠한 기쁨과 집착과 희생을 발견하였을까.. 무엇이 인생의 가장 끝에서, 밑바닥에서 육신의 처절한 고통마저도 이겨내어 기쁨으로 化할 수 있게 만든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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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드러지게 살짝 굽어진 소나무들이 성지의 지형을 형성하고 있었다..
![DSCF4517[1].jpg](/files/attach/images/137/253/015/8adf44966b4574a11768e57dd281a424.jpg)
수령이 300여 년 정도라고 하니, 김대건 신부가 태어나기 훨씬 이전 부터 솔뫼의 역사를 굽어 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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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김대건 신부님 생가. 자그마하게 초상화와 십자가 등이 올려져 있고, 실내는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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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행이 가까왔음을 알게 하는 곳, 차량으로 달렸을 때 (오른쪽이) 그 위대한 간척사업을 한 간월호
차량 왼쪽은 바다, 천수만이다.
바다를 막아서 땅을 만든다.. 하하..
아침에 눈을 뜨면 그 날 할일들이 기대가 되어 흥분되고 기뻐서 벌떡 일어났다는 고 정주영 회장의 말이 새삼 생각난다.
그리고 철새떼들 (물 위에 까맣게 보이는)..
조류독감 땜에 괜시리 천덕꾸러기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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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7년 여를 들락거리는데 꽃지에서의 낙조 사진 하나 없다.
것도 맑을 거라는 기대와 함께 점점 짙어지는 구름으로 또 다시 할미할아비바위의 낙조는 포기해야 했다.
안면도 대하 여행 사상 가장 날씨가 안 좋았다고나 할까..
안면해수욕장쪽으로 지던 낙조는 구름에 가려 서광이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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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해미읍성으로 향할 때.. (차량으로 달리면 오른쪽) 바다, 천수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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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흩날리는 빗방울에 잔뜩 흐려있는 하늘 사이로 햇살이 반갑게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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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F4562[1].jpg](/files/attach/images/137/253/015/a08a0c8bb66972a8dc94d41cf2a50ff4.jpg)
![DSCF4545[1].jpg](/files/attach/images/137/253/015/595cf9f470379783160953cd6170d0db.jpg)
지역 마라톤 대회를 하나부다..
1등 하려고 고통을 이겨내는 게 아닐 터인데..
천수만을 끼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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