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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 즉 일본의 전통여관.. 한마디로 시골 마을의 특급 호텔 같았다.
저녁의 근사한 가이세키 요리와 다다미방에 펼쳐진 보스락 거리는 이부자리..
일본은 '전통'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일단 비싸다고 한다.
하룻밤에 3만 ~ 5만엔 정도씩이나 한다는 것을 하루 지내 보니 알 거 같다. 어쩜 우리가 대도시의 일본에 첫 발을 내딛는 거 보다는, 이렇게 전통의 모습을 고스란히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일본을 처음 느끼기엔 더 정확한 수순이 아닐까 한다.
하나무라 사장님은 건너편에 또 하나의 료칸 아야노쇼라는 곳과 함께 총 3채를 운영한다고 하는데... 무지 부자이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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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단체 관광객은 처음 맞는 하나무라 사장님.. 우리가 묵는 내내 한창 기분이 Up 되어 있었다고나 할까..
이렇게 일부러 한국말까지 준비하시다니...
단체로 몰려간 사람들이 방은 지저분하게 썼을 거 같은데.. 음..
왜 내가 의무감이 느껴지는 걸까.. 마치, 국민학교 때 어줍잖은 치기를 내 보이고 싶은 반장의 마음..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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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 입구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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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수가 퐁퐁 튀기는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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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 desk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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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mura17.jpg](/files/attach/images/137/791/015/db5e8b03b078dc2b00d9b0b77ad62366.jpg)
식당쪽으로 가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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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곳곳엔 예쁜 장식품들이... 솜씨와 눈썰미가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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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방에 들어가면 이렇게 테이블에 차가 셋팅되어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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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쓴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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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모습. 하도 깨끗해서 찍어 봄. 욕실과 따로 분리되어 있다. 휴지통도 대부분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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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비치된 화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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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그림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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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고양이 그림 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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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입구의 장식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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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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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통로 내지는 복도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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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아침에 찍은 정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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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에는 이렇게 잡화나 식품을 팔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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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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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입구에는 게다가 비치되어 있다. 단, 엄지와 검지 발가락을 끼워서 신지만 유달리 아픈 것도 있으니 주의~
게다에 얽힌 에피소드도 많네.. 난 발가락 한쪽이 짝짝이로 땡겨서 오래 신으니 아예 멍이 들었다.
글고, 온천하다보면 비슷해서 잃어 버리기도 쉽다. 룸메이트 언니도 한번 잃어 버림..
할 수 없이 딴 사람 거 신고 와 버렸지. 어쩔 수 없지 않나. 한 사람 잘못하니 릴레이식으로 계속 딴 게다를 신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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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입구에 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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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모습. 왼쪽에 나오진 않았지만 바깥으로 나가는 문이 있어서 객실마다 개별 (노천) 온천 칸이 자그마하게 있다.
칸막이를 잘 쳐 놓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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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저 거울 앞의 hand soap 요주의~ 저걸로 손이나 씻어 볼까 했다가 머리부터 가슴까지 사방팔방 튀어 버리는 바람에.. -_- 뭐, 얘기해 놓고 오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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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방의 모습. 좀, 치우고 찍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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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를 신기 위한 양말. ㅋㅋ 돼지족발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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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오면 이렇게 이부자리가 펼쳐져 있슴.. 그 무거운 테이블 옮기고 이부자리 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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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쓴 메시지가 테이블에 놓여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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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의 이름과 위치 팻말. 내가 묵은 방은 '야화' 구조가 헷갈릴까봐 방 호수를 일일이 붙여 놓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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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도착하면 이렇게 유카타 -- 일종의 잠옷 --와 파자마, 샤워 도구 등이 놓여 있슴..
료칸에선 이런 차림으로 다니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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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써 놓은 노천탕, 동굴탕 팻말.. 첫날 밤에 별을 바라 보며.. 아무도 없을 때 한 컷 찍을 걸 그랬나..
(글자가 좀... 노천탐 돔굴탐 같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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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바로 객실에 딸린 개별 온천 욕조..
도착해서 곧바로 어둑해졌을 때 먼저 여기에 담갔을 때의 그 기분..
무식하게 갑자기 들어가서 뒷골이 다 땡겼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