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송산리고분군: 백제로의 여행 2

충남 공주시 금성동에 있는 백제 웅진도읍기에 재위하였던 왕과 왕족들의 무덤으로 무령왕릉을 포함한 7기의 무덤이 모여있는 곳이다.   지정번호:  사적 제13호  소재지:  충남 공주시 금성동 산5-1 시대 : 백제시대

  
백제가 문주왕(475~477), 삼근왕(477~478), 동성왕(479~501), 무령왕(501~523), 성왕(523~554)까지 64년간 도읍지로 삼았던 곳인 웅진(지금의 공주)에 조성된 왕과 왕족의 무덤으로 해발고도 130m의 송산(宋山) 남쪽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다. 송산 서쪽으로 금강이 굽이쳐 흐르고 동쪽으로는 공산성이 보인다. 송산리 고분군에는 벽돌무덤과 할석 ·괴석으로 만든 돌방무덤 2가지 유형이 있다. 지금까지 발굴된 왕릉의 분포를 보면 계곡 서쪽에는 무령왕릉과 5~6호분, 동쪽에는 1~4호분이 있다. 1~5호분은 궁륭으로 된 천장식 돌방무덤인데, 1~4호분은 백제가 공주로 천도한 직후부터 6세기 초반에 출토된 것으로 보인다. 6호분과 무령왕릉은 터널형 천장의 벽돌무덤으로서 백제시대의 벽돌무덤으로는 이 두 개만이 남아 있다. 6호분은 벽 네 면의 일부에 사신도를 그려넣은 벽화고분으로서 긴 배수구가 널길을 향해 밖으로 뻗고 있으며, 벽돌의 무늬와 축조방법상 무령왕릉보다 조금 앞선 6세기 초의 무덤으로 보인다. 6호분의 배수로가 5호분의 널방[玄室] 아랫부분을 지나고, 무령왕릉의 배수로 상면에 5호분의 봉토 일부가 걸리는 점으로 보아 무령왕릉 역시 5호분보다 일찍 축조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상 네이버 백과사전)


무녕왕릉:  백제 제25대 무령왕 (재위 501년 ~ 523년)과 왕비를 합장한 무덤으로 백제문화의 실체를 입증한 유물의 보고이다.
이 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은 금관, 청동신수경, 석구, 두침 등 108종으로 국보급 유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능의 구조는 산의 경사면 암반층을 굴착하고 벽돌로 널길과 무덤방, 배수구를 만들고 그 위에 직경 20미터의 원형봉토를 쌓아 만든 무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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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특히 박물관이 많은 도시이다.  아이들이 좀 큰 후에 데려 오면 좋을 곳으로 추천한다.
대신 입장료를 곳곳마다 내야 하므로 문화재관람료를 따로 '책정'하지 않아서 의외로 돈이 들 수가 있다.
그러나 천5백년 전의 찬란했던 문화, 일본의 시조가 되었던 백제의 역사를 40여 년 동안 발굴하고 다듬고 고증한 사람들 덕분에 우린 편안히 소액만을 지불하고 '백제로의 여행'을 다녀 올 수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런 생각조차 불경하진 않을런지..
어쨌건 상당히 오래 전부터 돈을 들여서 깨끗하고 보기 좋게 단장해 놓은 곳들이라 놀랐다.
국립공주박물관 같은데 가 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이들이 싫어할 거 같아서..



금제관식의 모형을 본따 만든 것인데 송산리고분군 주변으로는 이 모양을 여기 저기 이용하고 있다.



고분군 모형관 입구이다.  예전에는 무녕왕릉비를 공개했었지만 지금은 영구폐쇄하고 이렇게 모형관 안에서만 전시된다.
사람들의 입김으로 인해 사적이 피해를 입는다고 한다.



벽화.  6호분.  굴식 벽돌무덤 (전축분)으로 내부에 진흙을 바르고 그 위에 횟가루 (호분)로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도를 그렸다.



장례의식을 표현한 모형 인형들



모형으로 만든 고분군 안



'염불엔 관심없고 잿밥에만 관심있는' 또 하나의 사진.
공산성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사 준 거금 천 5백원짜리 솜사탕을 들고 먹으며 쫓아 댕겼던 선아.
구경이고 뭐고..  이리 따라 오고 저리 따라 오고..  



무덤을 축조한 양식을 보여줌.



무녕왕릉.  목제로 만든 틀 위에 사다리꼴 모양의 벽돌을 쌓아서 나중에 틀을 빼내는 방식으로..
무녕왕은 백제 25대 왕으로 23년 동안 재위하면서 중국, 일본 등과 문물울 교환하는 등 백제의 국제적 위상을 다져 그의 아들 성왕이 중흥기를 이루는데 초석을 마련하였다.
무령왕은 자신이 주인임을 밝히는 지석을 능에 품음으로써 후대에 잊혀질 뻔했던 백제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데, 1971년 백제 웅진 도읍기의 왕과 왕족의 무덤이 모여 있는 송산리고분군 6호분의 배수로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되어 국내 고고학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백제의 찬란한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출토유물은 왕이 쓰던 금관, 팔찌 등 장신구와 무기류 등 모두 108종 2906점이 나왔으며 이 가운데 12종 22점이 국보로 지정되어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왕의 금제관식.  국보 제154호.  이 관장식은 한 쌍으로 순금판 위에 문양 윤곽을 먼저 그리고 에리한 조각도로 도려낸 것.
관식의 각 부위에 127개의 달개 (영락)들을 금실로 꼬아 매달았다.



왕비의 금제관식. 국보 제155호.  왕 관식처럼 한 쌍이 발견되었는데 역시 금판을 오려내었다.
좌우 대칭을 이룬 인동문으로 구성되었으며, 달개(영락)가 달려 있지 않아 간결한 인상을 준다.



등잔의 모습과 그 아래 수직으로 된 부분은 창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며, 이렇게 사후의 세계를 생전과 똑같은 세상으로 표현하여
부활을 의미했슴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비디오를 틀면 무녕왕릉 축조 등에 대한 자세한 화면들을 볼 수 있다.



연꽃무늬 기와 모양들..









모형관을 나오면 실제 고분이 있는 언덕으로 올라 갈 수 있다.


가장 높이 솓아 있는 봉분이 7호분인 실제의 무녕왕릉이다.
영구히 볼 수 없다니 아쉬움~~



고분군을 관람하고 내려 오면 전통놀이 체험장을 마련해 놓았다.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반짝이는 술을 보니..  사람들이 거의 없는 한가한 오후
저 뒤를 보니 철제난간에 금제관식 모양을 새겨 만듬.





무거운 윷을 던지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