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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암에서 내려 온 후 멤버들이 차례차례 도착하고 많은 인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위해 기본 셋팅에다가 시간이 남은 틈을 타서 안면도 최대의 넓이를 자랑하는 안면해수욕장에서 해질녁까지 애들을 놀게 했다.
10여 년을 들락거려도 깨끗한 낙조는 좀처럼 잡아내질 못한다. 이 쯤되면 안면도 낙조와는 인연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어야 하지 않나. 하긴, 삼각대를 가져 오지도 않았지만.
갯벌 밑을 우악스럽게 파 내려가면 잡기 힘든 쪼그만 게들을 형아들은 잘도 잡아 낸다. 여자애들끼리, 남자애들끼리, 아이들끼리, 그리고 어른들끼리.. 늦은 오후의 한가로움을 만끽한다.
아이들 사진은 필름으로 담았으니 언제 찾을런지 모르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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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를 뻔질나게 드나들어도 정작 가장 유명한 안면도 소나무를 제대로 컷에 담은 적이 없는 거 같다.
달리는 차 안에서 찍긴 했어도 역시나 곳곳에 울창한 숲은 근사한 구경거리다.
안면도 소나무들은 다른 곳과 달리 유달리 곧게 뻗어서 궁궐에 조달했다고 한다. 원래는 안면도가 섬이 아닌데 긴 반도를 돌아나가려면 이런 운송이 어려우니 길목을 끊어서 소나무를 운반하느라 섬이 아닌 섬이 되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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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해수욕장도 이렇게 소나무숲이 방풍림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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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하게 자리 잡은 장꽁농원의 가장 비싼 펜션.
민박밖에 없던 시절이 이젠 펜션 밖에 없는 시절로 변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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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차례 준비하고 기다리며... 별관의 단점은 산 바로 아래 있어서 여름엔 모기가 많고 앞 마당의 폭이 신관보다는 좁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놀고 먹는덴 지장이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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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박두!! 생물 대하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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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데리고 먼저 놀러 나왔는데 멤버들이 차례로 산책 나온다.
동균이는 모래놀이하다가 병근이 형아랑 연우 삼촌이랑 축구한답시고 부지런히 뛰어 다닌다. 온 몸이 흠뻑 젖도록..
여기 최대의 장점이 뭔데... 자주 오고 싶을 정도로 무지 넓은 해변이 있으니.. 코피 흘리기 일보직전까지만 뛰어라.
다들 우아하게 거닐고 있는데 하필 혼자서 돗자리 개고 있는 아줌마~ (누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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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이래 보니 싱글들이 별로 없어. 먹동도 나이가 먹어가는 증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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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진호씨 (오른쪽 커플)의 '제대로 된' 장비를 구경했다. 불나면 가장 먼저 저 가방만 들고 튀어야 할 거 같은... 부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