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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남기고 대하도 남았다고 쓰려다가 넘 웃긴 제목 같다.
어쩌면 일요일조차 연 이틀 아니 일요일이 더욱 구름 한 점 없이 쪽빛이었다. 금번 주말엔 여행 오지 않았슴 무지 후회했을 거다.
무리해서 동균이를 데리고 오길 잘 했다는 생각까지.
본관 앞이랑 펜션은 고즈넉했다. 여름 성수기를 앓고 난 후 안면도는 그 이름답게 방해 받지 않고 '편안히 조는' 듯 했다. 그리고, 올해 가을도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강아지는 네마리나 되었는데 좀처럼 나오질 않는다. 아이들이 안아 주고 싶어 안달이 났는데도..
2007년 11월 4일 일요일 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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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꽁농원 가을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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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남은 대하를 물에 끓여서 간단히 삶았다. 왜 항상 배불러서 도저히 못 먹겠다고 하고 사진 올리며 후회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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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웍스로 콘트라스트를 세게 주었더니 사진이 별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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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2.jpg](/files/attach/images/137/294/017/f8b8c8493c354374c0565eb3e09db8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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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쟁이 선아. 그만 담으라고 해도 담더니만 하나는 나더러 들고 가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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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아이들을 찍고 나는 그들을 찍는다. 킥!
그들은 슈터이고 나는 찍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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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7살, 6살, 4살. 쪼르르르 귀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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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덕산까지 1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한 식당. 아저씨 아줌마 혹은 어르신들로 바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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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류.. 맛있는데 찌개 먹다가 다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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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개미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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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로 해장되는 밴댕이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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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 길에 서해안 고속도로가 밀렸다고 한다. 나는 잠깐 졸았던 거 같은데 서해대교를 넘었던 기억이 없다. -_-
남편이 찍었던 몇 컷이 좀 아쉽다.
내가 뒷좌석에서 가는 바람에 점심 먹으러 덕산 오가는 길의 이쁜 은행나무 가로수길 좀 동균아빠더러 찍어 보라고 했더니.. 없넹~
아~ 표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