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 원반 던지기

by 최유진 posted May 29,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역시 부메랑 던지기는 안면해수욕장만한 곳이 없다.

당일치기로 다녀 왔던 장꽁 뒤 두여 해수욕장에서 동균이와 선아는 꼭 한가지씩 하는 게 있다.
선아는 철퍼덕 앉아 모래 놀이, 동균인 부메랑 던지기.  내가 운동 신경이 없으니 동균아빠가 조금만 같이 놀아 줘도 동균이의 실력이 부쩍 향상 (?) 된다.  좁은 학교 운동장에서 부메랑 던지기 하기 힘들다. 기타 달리기, 축구 등등..

하지만 바다의 포용력은 이런 놀이를 재밌게 할 정도로만 정해져 있지 않다.  존재감 만으로도 쌓인 피로와 답답함을 가뿐히 날려 주기에 충분한 넓고 깊은 바다.  속내를 알 수 없을 만큼이나 무한한 너그러움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
아주 단순한 생각, 바다처럼 마음 좀 넓어 봤으면 좋겠다....  그럼 고통과 번뇌가 사라질 텐데.

2008년 5월 4일 일요일>


000011.jpg
000023.jpg
000024.jpg
000025.jpg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