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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은 언제쯤 일어났는지 기억 안난다.
방 문앞에 모락 거리는 찐 옥수수를 민박집 할머니가 놓고 벌써 농사일 하러 나가셨다.
너무 융숭히 대접을 받으니 몸둘 바를 모름..
이틀 동안 두여해수욕장에서 어깨가 벌겋게 벗겨지도록 놀았다. 물이 한참 빠져서 어찌나 멀던지.. 헥~
2008년 7월 3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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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는 물놀이보단 저런 자세로 땡볕에 있으니 따갑게 탈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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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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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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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 와서도 열심히 일하는 (?) 선아 아버님. 현재 통화중.
어쩌면 저리 '가제트' 같이 생겼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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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 체크 아웃 (?)하고 가을을 기약하고 떠나 오다. 고추를 잔~뜩 얻어 왔다.
밧개해수욕장 앞에 있는 아파트형 펜션에 동균아빠의 능력으로 (?) 공짜로 묵다~~
그러나 지내기는 민박집이 더 편하다. 으휴 촌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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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해질 때 밧개해수욕장에 나갔다. 오히려 태양이 기울어서 그늘이 길게 지고,
사진은 더 운치있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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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여나 안면쪽 보다는 뻘이 더 많다. 그래서 물은 더 탁한 편. 아이들이 해수욕하기엔 두여, 안면쪽이 훨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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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개해수욕장은 왜 그리 해파리가 많이 떠 내려 왔는지..
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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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기, 우리가 묵는 펜션텔의 호텔 동이 보이네
물이 들어 오고 있는 중이지만 걸어 나가는 데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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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늦게까지 놀다 밥 먹으려니, 바베큐장은 옥상에 별도로 설치되어 있어서 바리바리 싸들고 올라갔다. -_-
미스 염 언니가 추천해 준 수산집에서 산 맛 조개와 백합들로 배터지게 먹었다.
난 이럴 때 내가 무식해 보이는 걸 넘어서 동물같은 느낌이 든다. 왜 그렇게 조개구이는 사활을 걸고 먹는지..
선아는 물론, 킬러지.. 맛있는 건 알아 가지고..
맑은 시골에서 청하는 한병 훌쩍 취하지도 않는데 소주는 으~~ 역시 반병에 꼴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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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떠나오는 날은 중복 날 답게 훨씬 더 화창하고 이글거렸다.
무지 폭염이었는데 지방은 시골이라 뜨겁지만 서울은 후덥지근.
저렇게 맑은 서해대교를 본 적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솔직히 유달리 돌아오기 싫었던 휴가. 셋째 날은 해수욕 안하고 일찍 올라 오다.
선아가 며칠 전 자고 일어나서부터 목이 아프다고 하는데다, 두여해수욕장 쪽에서 조개무지를 무심코 밟은 동균아빠는 깊게 상처가 나는 바람에 둘다 외과를 가야만 했다. 동균아빠의 눈물나는 투지에 미안하지만, 아이들이 안 다쳐서 천만다행이다. 도무지 표지판도 없고, 가끔 똑같이 다쳐 나오는 사람도 봤다.
08년 7월 29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