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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과학동화 20% 세일 기념으로 거금을 투자해서 60권짜리 전집을 질러 버렸다~
그래도 하나씩은 투자하기로 결정했었으니까.  남편은 모니터, 나는 한약, 애들은 책.

보영이 아들 현진이가 가장 좋아한다는 <누가 트리케라톱스를 잡아 먹었을까> 편...
초식공룡인 트리케라톱스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는데 결국 답변은 티라노사우르스가 잡아 먹어서 다 멸종시켰다는 거다.
두 공룡이 동시대에 살았기 때문에..

아이 둘 한테 이 책을 한번 읽어 주고 밤에 재우려고 '복습'을 시켰는데 선아의 대답이 압권이다.
"선아야, 트리케라톱스를 누가 잡아 먹었지?"
"음...  티라노사우르스!!"
"오호~  맞았어.  그럼 티라노사우르스가 왜 잡아 먹었을까??"
"음...  배고파서!!!"  -_-

순간 불끄고 누워서 박장대소를 해 버렸다~~


woong03.jpg

아주 아주 당연한 답변 아닌가.  배고파서 잡아 먹었겠지.
난, 무심코 '동시대를 살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더 난폭하니까, 잡아 먹은 거라'고만 생각을 했으니..  그런 어려운 답을...
동균아빠한테 얘기해 줬더만 '정답이네.  나라도 그렇게 대답하겠다.  이제부터 그런 당연한 우매한 질문은 하지마' 그런다.

아이들의 눈높이는 정말 정직하다.
단순하고 순진한 생각은 복잡하게 잔대를 굴리느라 시간 낭비를 하는 뇌보다 훨씬 더 현명한 정답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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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이 2006.12.25 23:33
    ㅋㅋㅋ 그렇게 어려운 공룡이름도 외우고. 재연군은 '공룡사우러스'라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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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진 2006.12.26 10:49
    귀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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