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화요일
2박 3일 여행 돌아오는 날이다. 아침 먹고 난 후 눈썰매 또 태우기로 했다. 곤돌라를 탈까 하다가 비용 조금 더 아낄 겸..
썰매장 아래쪽에 펜스로 막은 후 사진 찍고 구경하도록 계단을 몇개씩 만들어 놓았다. 물론 쉬는 곳도 있다. 쉬는 곳 안에 히터 시설이 아쉽다. 썰매타면 양말 바지 젖느라 정신없는데 이런 건 신경 안 쓴 거 같다.
동균이가 연달아 두번 썰매 뒤집어 졌다. 저 녀석 뒤집어지자마자 냉큼 뛰어 내려 오는데 두번이나 저러니 골나서 안탄다고 한다.
그래도 선아 혼자 열심히 타긴 했는데 썰매 들어줄 사람 없으니 금새 지침.
아빠가 한번 올라가 줬는데 이젠 흥미 잃었다.
차라리 곤돌라 탈걸
체크아웃 하고 홍천 방향으로 내달아 '양지말화로구이'에서 고추장삼겹살구이로 점심
여기도 거의 기업이다. 직원들 모두 친절히 교육 잘 되어 있고 다 먹고 나선 메밀커피 한잔~~
3인분 시킴. 달짝지근하고 안 맵고 맛있다. 아이들 잘 먹는다.
숯은 지나치게 쎄지 않다. 양념 고기가 쉽게 탈 수 있으니 매캐한 연기도 별로 안 나고 구어 먹을 수 있다
온면은 4천원인데 양이 꽤 된다. 시원한 국물맛~
오는 길도 안 막혔지만 서울 들어 와서 공항 방향으로 내내 정체~ 서울은 눈이 더 많이 온 듯 하다.
양지말에서 입성하는데 한시간 정도 밖에 안 걸린 거 같다. 오후 3시 경 집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