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10년 5월 22일 (토)

오늘 가는 코스가 이쁘고 어제 보다 더 낫다고 한다..
그, 러, 나..  아침 10시 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ㅜㅜ  예보는 알고 있었으나 오후부터 온다고 했었는데..
우비를 뒤집어 쓰고 걸을 정도가 되었다면 갔겠지만 점점 더 굵어 지고 결국!! 포기했다.
우리 가족은 이번에 대체 왜 왔을까..  왕복 수백 키로 운전만 해댄 남편이 자랑스럽다. (?)
산청 함양 사건 기념비에 들러 숙연한 마음으로 구경했다.

http://shchumo.sancheong.ne.kr/


0521-3.jpg
1951년 1월 그 추운 겨울에 산청, 함양 일대 일반 주민들을 우리 군인들이 한밤중에 불러 내어 그 당시 지리산 자락에 숨어 들어간 빨갱이들을 색출한다고 무조건 쏘아 죽인 사건이다.  주민들의 협조 없이는 이런 산에 숨어 들어가서 활동을 하거나 지리나 산세를 알 수 없으므로...  적이랑 싸우다 죽은 군인도 아니고 아무 것도 모르는 우리네 부모님, 조부모님들은 그 와중에도 자식 위에 엎드려 육신이 찢어져도 몇 명을 지켜 냈다.  총을 맞고도 오늘까지 살아 남은 사람들이 증언하는 비디오를 보면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에 목이 메인다.  엄청난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정말 왜 외침을 당한 것도 아닌데 우리 민족끼리 갈라서야 했는지..  


0521-5.jpg


0521-6.jpg


0521-7.jpg
남자 아이들만 기념 촬영


0521-8.jpg
여자들만


0521-4.jpg


0521-9.jpg


0521-10.jpg


0521-11.jpg


0521-12.jpg
공원 안에 기념관이 있다.  볼수록 알수록 비참한 과거이자 현실이었다.
총에 맞고도 아비규환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증언을 한다.
적과 싸우다 전사한 것도 아니고 우리 국군에게 억울하고 잔인하게 죽은 평범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살아도 산 게 아닐 것이다.  눈물은 60년이 지나도 마르지 않으며 가슴의 한과 고통은 더욱 깊어갔을 것이다.  그 긴 세월이 지나도 아무리 정부에게 토로를 해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도 않으니 말이다.  
김정일 그 자식은 왜 안 디지는지~  


0521-13.jpg


0521-14.jpg


0521-15.jpg



<점심 식사:  경상도집>
0521-16.jpg
분위기를 바꾸어, 점심은 경상도집이란 곳에서 닭백숙과 동동주로~~
마침 비가 와서 모듬 전 하나 시키고..


0521-17.jpg


0521-18.jpg


0521-19.jpg


0521-20.jpg


0521-21.jpg


0521-22.jpg
초토화.  닭백숙은 남아서 싸 가지고 왔다.

올라갈 때도 막혔으나 예상외로 좀 나은 편.  그러나 천안부터 막히기 시작해서 트라제를 끌고 전용차선을 들락 날락하며 앞지르기를 해서 올라 왔다.  내려 갈 때도 그렇게 했었고..   안 그랬슴..  얼마나 더 끔찍했을지..
그래도 일요일은 쉬었기 때문에 피곤이 한결 덜함.

?

  1. 제주도 여행 2일째: 곽지해수욕장

    오설록 구경하고 북서쪽으로 올라간다. 비양도가 지척에 있는 협재해수욕장이나 금릉을 가려다가 한번 와 봤던 곳이라 곽지해수욕장에 가 보기로 했다....
    Date2010.06.11 By최유진 Views1189
    Read More
  2. 제주도 여행 2일째: 오설록 녹차...

    산방굴사에서 오설록 티 뮤지엄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길은 역시 내륙 쪽이라 바다와는 달리 제주도 지방의 모습에 취할 수 있었고 일요일 오후라는 ...
    Date2010.06.11 By최유진 Views1141
    Read More
  3. 제주도 여행 2일 째: 산방굴사

    6월 6일 일요일 산방식당에서 밀면과 수육을 먹은 후 산방산으로 이동, 산방굴사까지 올라 갔다. 매표소에서 산방굴사까지는 15분 거리라고 했으나 더...
    Date2010.06.11 By최유진 Views976
    Read More
  4. 제주도 여행 2일째: 약천사

    6월 6일 일요일. 정방폭포, 법환포구 다음에 신라호텔 바로 옆에 있는, 서귀포 앞바다를 바라보며 굉장히 큰 조계종 불사가 상당히 '이국적인' 모습으...
    Date2010.06.10 By최유진 Views1111
    Read More
  5. 제주도 여행 2일째: 법환포구 해...

    6월 6일 정방폭포 구경후 법환 해녀마을로 향하다. 서귀포 정방폭포와 약천사 사이 쯤 법환포구가 있고 이 마을에 해녀 마을 (혹은 잠녀 마을) 이름을 ...
    Date2010.06.10 By최유진 Views1205
    Read More
  6. 제주도 여행 2일 째: 샤인빌리조...

    2010년 6월 6일 일요일) 샤인빌에서 바다를 바라 보며 여행 2일째 아침을 시작한다. 아침 부페 먹고 서귀포로 이동했다. 오늘은 서귀포 쪽 정방폭포 --...
    Date2010.06.10 By최유진 Views1182
    Read More
  7. 제주도 여행 첫날: 세계자연유산...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 28위 안에 속한다. 특히 북쪽의 거문오름용암동굴계라는 이름으로 몇가지 용암동굴이 있는데 우린 만장굴을 구경했다. 1990년 ...
    Date2010.06.09 By최유진 Views963
    Read More
  8. 제주도 여행 첫날: 옥빛 바다 김...

    2010년 6월 5일 토요일 제주시 연동에 있는 올래국수에서 도착 점심을 먹고 이동하여 처음 도착한 제주도 여행지, 김녕해수욕장. 한번도 안 가 본 곳이...
    Date2010.06.09 By최유진 Views1092
    Read More
  9. 제주도 여행 첫날: 일찍 떠난 여...

    2010년 6월 5일 토요일 ~ 6월 8일 화요일, 제주도 3박 4일 가족 여행 항공기는 진에어, 숙박지는 샤인빌리조트, 렌터카 예약하기 등 투어익스프레스 제...
    Date2010.06.09 By최유진 Views1133
    Read More
  10. 청학 산악회 지리산 둘레길 2

    2010년 5월 22일 (토) 오늘 가는 코스가 이쁘고 어제 보다 더 낫다고 한다.. 그, 러, 나.. 아침 10시 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ㅜㅜ 예보는 알고 ...
    Date2010.06.02 By최유진 Views1179
    Read More
  11. 청학 산악회 지리산 둘레길 1

    2010년 5월 21일 금요일 거의 연휴때는 어디 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석가탄신일 연휴에 청학 산악회 5월 모임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 (1박 2일) 일...
    Date2010.06.02 By최유진 Views1195
    Read More
  12. 단양 여행 4: 모녀의 첫 산행 옥...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55464&yy=2009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70000...
    Date2010.03.30 By최유진 Views158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8 Next
/ 58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