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2월 12일 (일).  동장군이 올 겨울 들어 가장 맹위를 떨친 날이라고 한다.
어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춥더니 아침 수은주가 더 내려갔다.  콜라가 얼어 버리는 순간에 들여 왔다.
느즈막히 일어나 남편의 해장국으로 식구들 모두 편하게 잘 먹고 체크아웃 하고 아이들 눈썰매 태우러 갔다.

방에서 창 밖 바라 보며 찍은 사진~~  맞은편에 용평유스호스텔 쪽이 보이고 왼쪽으로 하얀 건물은 드래곤밸리 호텔이다.


1212-3.jpg
줌으로 당겨서.  어제 오늘 내내 날이 맑아서 시야가 탁 트인다.
대신 어젠 너무 추웠고 오늘은 바람이 안 불어서 스키 타기 딱 좋은 날씨 같다.


1212-4.jpg
오~  여긴 특이하게 튜브 썰매다.  우리 아이들은 튜브는 첨 타 본다.   항상 썰매로 탔었기 땜에 이건 처음 경험이다.
연재는 대인으로 끊고 아이 세명 소인 끊고, 5회권으로 티켓 샀다.
컨베이어 벨트로 천천히 이동한다 - 오래 걸림


1212-5.jpg


1212-6.jpg


1212-7.jpg
동균


1212-8.jpg
언제나 가장 즐거운 선아


1212-9.jpg
승희 부녀


1212-10.jpg
연재
이 슬라이더가 윗쪽에서 튜브를 일부러 빙글 빙글 돌린 다음 쓩~ 내려 오는데 중간에 두번 정도 둔덕이 있어서 속도를 더욱 내게 된다.  방향을 이리 저리 자연스럽게 틀며 내려 오게 되어 저렇게 어설픈 (?) 설벽에도 부딪히고 하여간 다른 썰매보다 더 속도감과 스릴이 있다.  정방향을 못 보는 순간들은 왠지 무서워 보인다.  


1212-11.jpg


1212-12.jpg


1212-13.jpg


1212-14.jpg


1212-15.jpg


1212-16.jpg


1212-17.jpg
중간에 에피소드가 좀 있다.  YTN에서 뉴스 찍어 가는데 아마도 주말 풍경, 혹은 스키장 풍경 등등 여기 저기 찍는 거 같고 여기 눈썰매장에 카메라 켜고 내내 관찰하던데 갑자기 선아랑 연재를 붙들고 한마디 하라고 했었다.  얘들이 둘이 같이 타는 모습에 엄청 소리 꽥꽥 지르고 내려 오니 눈에 좀 띄었나 보다.  근데 처음 인터뷰 한마디 하려는데 필름이 다 나가서 교체한다고 한번 더 타고 내려 오라고 한다.


1212-18.jpg


1212-19.jpg
연재랑 선아 같이 탄다


1212-20.jpg
다시 인터뷰 (디게 거창하다) 컷을 찍는데 연재가 도망 가 버려서 선아랑 승희 모습 찍으려고 선아는 (기자 아저씨가 하라는 대로) 말 한마디 하는 연습~  '엄마 아빠랑 놀러 와서 참 좋구요, 눈 썰매타서 재미있고 또 왔으면 좋겠어요'~~


1212-21.jpg


1212-22.jpg
안 보이는 왼쪽으로 튜브 썰매 타고 내려 오면 저렇게 뒤쪽으로 둥근 설벽 위까지도 튜브가 빙글 올라갔다 내려 오기도 한다.


1212-23.jpg


1212-24.jpg
인터뷰 컷은 결국 연재가 말을 했다.  안 하겠단 것을 억지로 끌고 가서 했는데 오늘 몇시에 나올지 모르고 사실 짤릴 수도 있다고 했다.  우리 앞서서 초등 남자애들도 인터뷰 했다고 하는데...  재미있는 경험이다.  


1212-25.jpg
썰매 슬로프 왼쪽으로 넓게 되어 있는 슬로프는 사람들이 많을 경우 같이 오픈하는 거 같다.
오늘은 이쪽으론 오픈 안되어 있다.  


1212-26.jpg
아이들이 총 5회씩 타는 것을 지켜 보면서 속도감과 스릴에 색다른 재미가 있어 보였지만 설벽에 부딪힐 때 마다 좀 신경 쓰인다.  아이들은 몸무게가 가벼워서 다행히 사고가 없었지만 하단 쪽에 속도를 줄이기 위해 깔아 놓은 부직포 담요 위에서 어른이 두번이나 뒤집어 졌었다.  아저씨 튜브 하나, 그리고 아이랑 같이 탄 아줌마 튜브 하나..  가만 지켜 보니 역방향으로 등이 돌려 지면서 몸무게 중심이 어른이 뒤로 쏠리고 많이 나가니까 순간 홱~ 뒤집어 지기도 하는 거 같다.  좀 위험해 보인다.  동균 아빠랑 동생도 두번씩 타긴 했는데 으~  뒤집어 지는 사람들 보니 나는 전~혀 땡기지 않았다.  동생 말로는 언제 여기 한번 나왔었다는데, 안전 장치도 없어서 위험하고 어쩌구 저쩌구..


1212-27.jpg


1212-28.jpg


1212-29.jpg


1212-30.jpg
오늘 이쪽 슬라이드는 오픈하지 않았다.  썰매 다 타고 난 후 이쪽에서 몇 걸음 올라가서 아이들이 미끄러지는 놀이를 했다.  살살 미끄러져 내려 오는데 추운 날씨 덕에 눈이 여기 저기 얼음으로 변해 있다.  넋 놓고 있다가 딴 데 보는 순간 아이들 튜브에 발이 걸려 뒤로 꽈당한 아줌마도 있었으니 좀 식겁하다.


1212-31.jpg
진부 부일 식당에서 점심


1212-32.jpg
기념촬영.  스키장에서 찍어야 했는데..

T 맵 덕분으로 문막에서 다시 빠져서 서울 오는데 6시 반 도착하니 그닥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중간에 가평 휴게소에 잠시 들렀으니까..  남편 덕분에 혜정씨 빽으로 싼 리프트권 얻고 동생 덕분에 남편과 선아 첨으로 스키도 타 보고 렌탈까지 가볍게 해결~~
2월 봄방학 때 또 오길 기약하면서...


?

  1. 힘들었던 오봉산 산행

    9월 25일 (일). 강원도 춘천 오봉산 산행. (근석형님 사진에서 퍼 옴) 얼핏 블로그에서 검색해 본 암벽 (?) 코스가 두려웠어도 몇 군데 없겠거니~ 하며...
    Date2011.10.27 By최유진 Views1704
    Read More
  2. 휴가 첫날 서울에서 놀아보기

    시청앞 바닥 분수대는 우리 아이들 최고의 놀이터... 벌써 여러번 다녀서 지하철에서 나와 지상으로 나가는 계단만 보아도 '엄마, 물놀이 할래요'가 나...
    Date2006.08.03 By최유진 Views1769
    Read More
  3. 휘닉스파크

    남편 사무실 사람들끼리 모처럼 떠난 야유회.. 강원도 휘닉스파크로.. 한 겨울에도 눈 구경 제대로 한 적 없이 지나서 아쉬웠던 차에 (비록 인공설이긴...
    Date2006.03.29 By최유진 Views1839
    Read More
  4. 후키다시 공원, 닛카위스키 공장

    니세코에서 남쪽 방향으로 달려 도야호수, 쇼와신잔 본 후 다시 윗쪽 니셰코 쪽 후키다시코엔으로 이동한다. 북해도 자연 풍경은 한국이나 다른 곳들과...
    Date2016.08.11 By최유진 Views994
    Read More
  5. 후쿠오카에서 구로가와 온천 지역...

    점심을 먹고 구로카와 지역으로 달림.. 고속도로로 약 2시간 정도 달려야 된다고 한다. 가는 길에 처음 맞는 일본의 시골마을 모습.. 대도시를 보는 걸...
    Date2006.03.21 By최유진 Views1554
    Read More
  6. 후쿠오카 최대 복합 쇼핑몰 Canal...

    htt://www.canalcity.co.jp/위) Canalcity 정문 -- 들어가면 2층이 된다. 아래) Canalcity 쇼핑몰 앞 주차장 앙증맞게 생긴 일본차. 왼쪽에 보이는 건...
    Date2006.03.21 By최유진 Views1738
    Read More
  7. 후쿠오카 날씨/규슈 지방 정보 링...

    http://www.kyushu.or.kr/ http://www.kyushu.or.kr/ 마나님것이 안되는가 보다 테스트중이다.
    Date2006.03.15 By최유진 Views1989
    Read More
  8. 후쿠오카 까페.

    후쿠오카에 대한 정보.. http://cafe.daum.net/fukuoka777 다음 아이디는 : statics1 비번은 항상..
    Date2006.03.15 By Views1793
    Read More
  9. 황우지 해안 & 외돌개

    서귀포 점심 (음식란)으로 고기국수 먹고, 황우지 해안으로~ 올레길 7코스 중에 있다. 올레길 표지판이 있는 곳 아래로 내려가면 된다. 황우지해안이라...
    Date2015.11.17 By최유진 Views863
    Read More
  10. 황령산 전망대 & 40계단

    부산 황령산 전망대에 올라 경치 구경하기로~~ 시간이 모자랄 때 효과적인 관광 방법. 전망대나 야경 등, 높은 곳에 올라서 시내 내려다 보기. 남산타...
    Date2012.08.09 By최유진 Views1447
    Read More
  11. 환상의 라면

    아이들과 한참을 놀았다. 원반도 날리고 부메랑도 날리고 달리기도 하고 조개껍데기도 줍고.... 배고파 하길래 잽싸게 라면을 후다닥 끓여줬다. 내가 ...
    Date2008.05.22 By Views1763
    Read More
  12. 화천 산천어축제장에서...

    낚시는 안하고 실컷 눈썰매만 타고 오다~~ 2008년 1월 19일 토요일. 엄청나게 가는 길이 막혔다, 그것도 내내.. 겨우 춘천 지나서부터 안 막힌 거 같다...
    Date2008.01.22 By최유진 Views129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8 Next
/ 58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