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8 14:55

파도타기

조회 수 13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대체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건 언제 온다는 거냐..  늦게 아침에 일어 났는데 뜨겁고 찌는 날씨다.  어제와는 달리 구름이 좀 더 끼기 시작했다.   저 나비는 능소화에 쑥 들어가 버릴 거 같은 기세다.  고추 밭도 이글거린다.


110807-3.jpg
짙은 보라색의 가지도 맛있게 익었다.


110807-4.jpg
9시 쯤 기상해서 밥 먹고 치우고 바다에 나간 게 근 2시간 후였던 거 같다.  바다 한번 나가자니 시간이 꽤 걸린다.
차 위에서 두여해수욕장을 보았을 때 파도가 좀 더 높아 보였고 바다에 들어간 사람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물 빠진 곳에서 가끔 앉아 있거나 거니는 사람들은 있어도..  바다에 못 들어가는 거 아닌가란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똑딱이 디카 사진들 색감이 영~)


110807-5.jpg
큰 튜브는 차에 두고 처음엔 별 생각없이 애들용 튜브로만 놀게 했다.
파도가 치는 모습이 평소와 다른데 바닥 밑 모래가 많이 움직인다.


110807-6.jpg


110807-7.jpg


110807-8.jpg


110807-9.jpg


110807-10.jpg


110807-11.jpg
파도를 보니 큰 튜브를 가지고 오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똑딱이 디카의 용량이 떨어졌다.  메모리도 바꿀 겸 냉큼 차로 가서 D70이랑 튜브를 가져 왔다.
아빠가 잡아 주고 동균이 선아를 번갈아 태우며 신나게 놀기 시작햇다.
(여기부터는 D70)


110807-12.jpg
아이들 파도 타는 모습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여서 내내 줌을 당기고 찍었는데 카메라에 물 튀길까봐 더 깊이 못 들어간 터라 사진들이 다 멀게 보인다.  중간에 d70마저 배터리가 떨어졌는데 먼 자리까지 뒤돌아 가기가 귀찮아서 나중엔 쳐다만 봤다.  주머니엔 핸드폰도 있었는데 똑딱이로 동영상도 찍을 겸 바꾸어 가지고 올 걸 왜 그랬었는지..



110807-13.jpg


110807-14.jpg


110807-15.jpg
무릎 정도 높이인데도 파도가 좀 높이 치니 허리까지 빠져 든다.  아이들 신나게 꺅꺅 거리면서 놀았다.


110807-16.jpg


110807-17.jpg


110807-18.jpg


110807-19.jpg


110807-20.jpg


110807-21.jpg


110807-22.jpg


110807-23.jpg


110807-24.jpg


110807-25.jpg


110807-26.jpg


110807-27.jpg


110807-28.jpg


110807-29.jpg


110807-30.jpg


110807-31.jpg


110807-32.jpg


110807-33.jpg
선아는 깊은 물을 싫어한다.  파도는 더더욱 싫어하고.
오빠가 타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이니 설득해서 타게 했다.


110807-34.jpg


110807-35.jpg


110807-36.jpg


110807-37.jpg
옆 식구 돌고래 튜브가 떠가는 것을 남편이 잡아다 주인에게 줌


110807-38.jpg


110807-39.jpg


110807-40.jpg


110807-41.jpg


110807-42.jpg


110807-43.jpg


110807-44.jpg


110807-45.jpg


110807-46.jpg


110807-47.jpg


110807-48.jpg


110807-49.jpg


110807-50.jpg


110807-51.jpg


110807-52.jpg


110807-53.jpg


110807-54.jpg


110807-55.jpg


110807-56.jpg


110807-57.jpg


110807-58.jpg


110807-59.jpg


110807-60.jpg


110807-61.jpg


110807-62.jpg


110807-63.jpg
나중에는 끈을 잡아 주지 않고 파도 타 봤다.


110807-64.jpg


110807-65.jpg


110807-66.jpg


110807-67.jpg


110807-68.jpg

1시 까지 놀겠다는 생각에 또 아쉬움이 생겨서 결국 1시 반까지 놀고 나왔다.  아이들은 100번을 더 태워도 아쉬울 거다.
역시나 샤워하고 정리하는데 1시간이 또 금새 갔다.  태안의 이원 식당이란 곳을 검색했지만 낙지가 다 떨어졌다는 비보를 듣고 해미 향수가든에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다.


110807-69.jpg
보리밥 정식 8천원짜리 4인분


110807-70.jpg
맵지 않은 비지 찌개와 된장찌개


110807-71.jpg
신선한 모둠 쌈이랑 시골 된장.  된장은 짜면서도 군덕내가 덜 난다.  짙은 색에 가까운 시골된장 보다 나은 거 같다.


110807-72.jpg
밥 한 톨 안 남기고 네 사람 다 먹었다.  선아가 조금 남긴 밥을 동균이가 다 먹었다.


110807-73.jpg

귀경길은 가다 서다를 반복했는데 4시 넘어 출발해서 6시 반 가량 왔으니 그래도 양호하다.
오후에는 바람이 좀 더 불었다.  저녁 부터는 태풍이 좀 더 서해안에 상륙해서 태안 쪽도 큰 영향권에 들었다고 한다.
비바람이 많이 몰아쳤을 텐데 제주도까지 간 관광객들은 귀경길을 망쳤을 테고...  태풍 때문에 이번 주말도 연기하거나 취소한 사람들이 많을 터인데 피해는 없이 다들 조심해서 여름 휴가를 보냈으면 하는 바램 뿐.

간 밤에 잘 자서 그런지 귀경길엔 졸리지도 않고 여독도 없다.  몇 군데 물린 모기 자국과 맛조개 1시간 동안 잡느라 무섭게 익어 버린 어깨와 무릎 등이 아프고...  안면도 가족 여행 중 제일 재미있었고 날씨 운이 좋았던 1박 2일... 또다시 내년 여름 바다를 기약하면서..

?

  1. 인천 자장면 대축제

    인천역 공화춘에서 자장면이 탄생한 지 100주년을 맞아 '사람구경'이나 하러 나간 인천 나들이.. 정말, 사람구경 실컷했다. 애들이 시야에서 사라질까...
    Date2005.10.10 By최유진 Views1332
    Read More
  2. 제주도 여행 4일 째: 갯깍주상절리

    하얏트 호텔 한쪽 해변은 파도가 높은 유명한 중문해수욕장이고, 해안쪽 절벽이 튀어나온 오른쪽으로 '갯깍주상절리대'라는 해안 절경과 그 앞에 조근...
    Date2010.06.20 By최유진 Views1336
    Read More
  3. 1박 2일 속초

    http://www.goseong.org/http://www.kensingtonresort.co.kr/resort/index.asp?cate=donghae2009년 3월 6일 ~ 7일. 회사 직원들과 함께한 속초 1박 2일...
    Date2009.03.09 By최유진 Views1338
    Read More
  4. NC Cube Canal Walk 쇼핑몰

    카페 트라몬토에서 커피 한잔 후 엔씨큐브 구경. 지난 번에는 흐렸지만 이날은 청명해서 즐거웠다. 점심은 noodle box에서 먹기로 신시가지는 다양성과...
    Date2014.09.16 By최유진 Views1339
    Read More
  5. 솔뫼성지 (충남 당진): 2005년 1...

    충남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 합덕읍에선 2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우리 나라 제일의 가톨릭 성지이다. 우리 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1821 ~ 18...
    Date2005.11.10 By최유진 Views1340
    Read More
  6. Shanghai (2) 홍구공원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린다는 것은, 30도 채 되지 않은 젊은이에겐 오히려 무모하기까지한 혈기가 아니었을까.. 감히 어느 누가 쉽게 희생을...
    Date2005.07.05 By최유진 Views1341
    Read More
  7. 파도타기

    대체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건 언제 온다는 거냐.. 늦게 아침에 일어 났는데 뜨겁고 찌는 날씨다. 어제와는 달리 구름이 좀 더 끼기 시작했다. 저 나비...
    Date2011.08.08 By최유진 Views1341
    Read More
  8. 7월 산악회: 태백체험공원

    석탄박물관 가는 길에 '태백체험공원'이라고 있다. 과거 함태탄광 자리에 체험관을 만들어서 안에는 주로 광부들 생활과 광산에 대한 설명, 그리고 통...
    Date2012.07.17 By최유진 Views1341
    Read More
  9. 시간과 역사 속으로의 긴 여행 (...

    지금은 거의 단체관광으로만 구성될 수 밖에 없는 광활한 중국 땅의 고대 실크로드 유적지와 압록강 너머 고구려 유적지에 대한 역사 여행을 하고 싶다...
    Date2005.08.11 By최유진 Views1342
    Read More
  10. 유후인 도착, 전망대 -- 일본 여행 9

    드뎌, 이쁘고 귀여운 유후인 온천 마을에 도착했다. 분지 지형을 인공적인 관광 지역으로 개발해서 성공한 곳이라고 하던데, 20대 여성이 가장 가고 싶...
    Date2006.03.22 By최유진 Views1342
    Read More
  11. 프로방스 빌리지

    http://www.provence.co.kr/index.asp2008년 11월 22일 토요일) 통일전망대 지나 경기도 파주에 있는 '프로방스' village로 드라이브 갔다. 동균이 8개...
    Date2008.11.22 By최유진 Views1344
    Read More
  12. 무주리조트 구경 2: 티롤 호텔

    http://www.mujuresort.com/resort/hotel_ti.asp곤돌라 타고 내려 와서 점심 먹고 티롤 호텔 쪽 구경했다. 드라마 여름향기에서는 여름을 배경으로 나...
    Date2010.01.29 By최유진 Views134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8 Next
/ 58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