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8 14:55

파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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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건 언제 온다는 거냐..  늦게 아침에 일어 났는데 뜨겁고 찌는 날씨다.  어제와는 달리 구름이 좀 더 끼기 시작했다.   저 나비는 능소화에 쑥 들어가 버릴 거 같은 기세다.  고추 밭도 이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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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보라색의 가지도 맛있게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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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쯤 기상해서 밥 먹고 치우고 바다에 나간 게 근 2시간 후였던 거 같다.  바다 한번 나가자니 시간이 꽤 걸린다.
차 위에서 두여해수욕장을 보았을 때 파도가 좀 더 높아 보였고 바다에 들어간 사람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물 빠진 곳에서 가끔 앉아 있거나 거니는 사람들은 있어도..  바다에 못 들어가는 거 아닌가란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똑딱이 디카 사진들 색감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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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튜브는 차에 두고 처음엔 별 생각없이 애들용 튜브로만 놀게 했다.
파도가 치는 모습이 평소와 다른데 바닥 밑 모래가 많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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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보니 큰 튜브를 가지고 오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똑딱이 디카의 용량이 떨어졌다.  메모리도 바꿀 겸 냉큼 차로 가서 D70이랑 튜브를 가져 왔다.
아빠가 잡아 주고 동균이 선아를 번갈아 태우며 신나게 놀기 시작햇다.
(여기부터는 D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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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파도 타는 모습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여서 내내 줌을 당기고 찍었는데 카메라에 물 튀길까봐 더 깊이 못 들어간 터라 사진들이 다 멀게 보인다.  중간에 d70마저 배터리가 떨어졌는데 먼 자리까지 뒤돌아 가기가 귀찮아서 나중엔 쳐다만 봤다.  주머니엔 핸드폰도 있었는데 똑딱이로 동영상도 찍을 겸 바꾸어 가지고 올 걸 왜 그랬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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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정도 높이인데도 파도가 좀 높이 치니 허리까지 빠져 든다.  아이들 신나게 꺅꺅 거리면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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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는 깊은 물을 싫어한다.  파도는 더더욱 싫어하고.
오빠가 타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이니 설득해서 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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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식구 돌고래 튜브가 떠가는 것을 남편이 잡아다 주인에게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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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끈을 잡아 주지 않고 파도 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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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까지 놀겠다는 생각에 또 아쉬움이 생겨서 결국 1시 반까지 놀고 나왔다.  아이들은 100번을 더 태워도 아쉬울 거다.
역시나 샤워하고 정리하는데 1시간이 또 금새 갔다.  태안의 이원 식당이란 곳을 검색했지만 낙지가 다 떨어졌다는 비보를 듣고 해미 향수가든에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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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 정식 8천원짜리 4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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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지 않은 비지 찌개와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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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모둠 쌈이랑 시골 된장.  된장은 짜면서도 군덕내가 덜 난다.  짙은 색에 가까운 시골된장 보다 나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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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톨 안 남기고 네 사람 다 먹었다.  선아가 조금 남긴 밥을 동균이가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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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은 가다 서다를 반복했는데 4시 넘어 출발해서 6시 반 가량 왔으니 그래도 양호하다.
오후에는 바람이 좀 더 불었다.  저녁 부터는 태풍이 좀 더 서해안에 상륙해서 태안 쪽도 큰 영향권에 들었다고 한다.
비바람이 많이 몰아쳤을 텐데 제주도까지 간 관광객들은 귀경길을 망쳤을 테고...  태풍 때문에 이번 주말도 연기하거나 취소한 사람들이 많을 터인데 피해는 없이 다들 조심해서 여름 휴가를 보냈으면 하는 바램 뿐.

간 밤에 잘 자서 그런지 귀경길엔 졸리지도 않고 여독도 없다.  몇 군데 물린 모기 자국과 맛조개 1시간 동안 잡느라 무섭게 익어 버린 어깨와 무릎 등이 아프고...  안면도 가족 여행 중 제일 재미있었고 날씨 운이 좋았던 1박 2일... 또다시 내년 여름 바다를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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