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돌고, 본격적으로 교토의 기념품 샾들을 보면서 호젓한 (?) 길을 순례하기로 한다.

이제부터 걷는 거리 시작인데, 청수사 바로 앞 사람들 바글 거리는 길이 기요미즈자카, 그리고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산넨자카, 니넨자카.  호젓하길 바라지만..  치인다 치여.

기요미즈자카 길에서는 아이들 아이스크림 사 준 후, 부채 사고, 사진은 거의 못 찍었다.  구경도 바빴고 사람들도 많구.
예쁜 물건들 많더라..


kiyomiz03.jpg
교토의 이 대표적인 사찰 코스는,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사람들 머리만 나온다


kiyomiz04.jpg
이런 기모노 색깔도 이쁘네


sannen05.jpg


sannen06.jpg
자연스럽게 일본 풍경이 느껴지는 cut.  괜찮게 찍었다. ㅋ


sannen07.jpg
사람들이 살 텐데, 관광객들 많으면 시끄러울 듯


sannen08.jpg
기요미즈자카에서 직진을 계속 했더니 갑자기 주차장이 나오면서 기념품샾이 끝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시 올라 갔더니 오른쪽으로 빠져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이쪽이 '산넨자카'이다.

산넨자카, 니넨자카:  완만한 경사의 언덕과 계단을 납작한 돌로 깔끔하게 포장해 놓은 거리.
전통 건축물 보존지구로 지정된 지역이라 예스러운 목조주택이 늘어선 고즈넉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길가에는 아기자기한 기념품점과 도자기 가게, 교토 전통 요리 전문점 등이 모여 있어 산책하는 기분으로 돌아보기에 좋다.
산넨자카는 산모들이 무사히 아이를 낳기를 기원하면 키요미즈데라에 참배를 드리러 갈 때 지나던 언덕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또한 산넨자카에서 구르면 3년 안에 죽는다고 해서 산넨자카, 니넨자카에서 구르면 2년 안에 죽는다고 해서 니넨자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도 전해 온다.  (혹은 다이도 3년 808년에 만들어저 산넨자카라고도 불림.  돌계단은 46단인데 이전에는 가파른 언덕이어서 소문 자체가 '넘어지면 3년 안에 죽는다'는 것이 퍼졌다고 한다.  그 액땜으로 호리병 박을 파는 가게가 생겼다고 하는데 현재도 언덕 아래에 호리병 박을 파는 가게 효탄야 오이닌교 점이 있다.)


sannen09.jpg


sannen10.jpg


sannen11.jpg
Kyoto에 대한 기대는, 고즈넉함과 특유의 분위기였다.
날이 화창함은 더할 나위 없이 고마왔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들, Kyoto라는 천년 고도의 크기 등은 지나친 기대를 접을 수 밖에 없게 만든다.  하지만, 산넨자카, 니넨자카 길 등은 확실히 교토를 느끼기에 충분한 풍경이다.


sannen12.jpg
요지야 기요미즈 산네이자카 점
교토에서 1920년경부터 만들어졌다는 기름종이로 유명한 요지야의 분점.  기름종이 외에도 핸드크림, 메이크업 브러시, 거울 등 미용용품들을 파는 가게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금각사 쪽 카페 들어 가 보니 가격이 너무 쎄서 내 꺼 하나 살 생각 안 들었슴)


sannen13.jpg


sannen14.jpg


sannen15.jpg


sannen16.jpg


sannen17.jpg


sannen18.jpg


sannen19.jpg
니넨자카.  807년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전부 17단인데, 산네이자카와 마찬가지로 돌계단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좋다.  시화 작가 다케히사 유메지가 이 길을 즐겨 산책했다고 한다.  돌계단 아래쪽 왼쪽에는 그의 임시 거쳐였음을 알리는 작은 돌 비석이 있다.  언덕 중간에 있는 음식점 가사기야 (80년 전통 디저트 가게)에는 유메지의 그림이 장식되어 있다.


sannen20.jpg


sannen21.jpg


sannen22.jpg


sannen23.jpg
니넨자카


sannen24.jpg


sannen25.jpg


sannen26.jpg


sannen27.jpg


sannen28.jpg


sannen29.jpg


sannen30.jpg


sannen31.jpg


sannen32.jpg


sannen33.jpg


sannen34.jpg


sannen35.jpg


sannen36.jpg


sannen37.jpg


sannen38.jpg


sannen39.jpg


sannen40.jpg
가다가 토로로샾 발견


sannen41.jpg
한참을 이 안 구경했다.  기념품과 선물도 사고


sannen42.jpg


sannen43.jpg
토토로 애니 주인공들 한개 (200엔)씩 사 가지고 옴


sannen44.jpg


sannen45.jpg


sannen46.jpg


sannen47.jpg


sannen48.jpg



sannen49.jpg
?

  1. Beijing (5) 만리장성 더..

    그 규모가 이리도 큰 줄 몰랐다. 경사가 이리도 센 줄 더 몰랐다. 겨우 내 체력으론 망루 하나 오르고 나서 얼굴은 벌개 가지고 녹다운. 잘못 헛디디면...
    Date2005.07.06 By최유진 Views1368
    Read More
  2. Beijing (6) 왕푸징 거리, 모란각...

    위) 북경의 주요 거리는 당연 왕부정 거리가 꼽힌다, 우리의 명동같은.. 보행자거리이며, 많은 점포들이 늘어서 있는 쇼핑거리이다. 시간이 없어 거의 ...
    Date2005.07.06 By최유진 Views1935
    Read More
  3. DMZ 박물관

    이번 여행의 백미, 보물 'DMZ 박물관' http://www.dmzmuseum.com/museum/kor/ 아주 잘 지어 놓았다. 안보교육의 필수코스다 사진에선 짤렸지만 왼쪽에 ...
    Date2016.05.10 By최유진 Views750
    Read More
  4. KTX 1일 여행 (1)

    2010년 8월 21일 토요일. 올 최대 폭염 특보까지 내린 날이다. 휴가 낼 계획에 미리 KTX 1일 여행 결정한 건데 각오하고 떠났다. 아이들 처음으로 기차...
    Date2010.08.24 By최유진 Views2072
    Read More
  5. KTX 1일 여행 (2)

    삼선계단 쪽을 줌을 당겨서 찍어 본다. 역시 아찔하다.. 사진엔 역시 '나만 신났다'. 금강구름다리에서 하산하기 위해서는 다른 길이 있다. 하지만 이...
    Date2010.08.29 By최유진 Views1275
    Read More
  6. Kyoto Diary 1 (2nd day): 교토 ...

    사진 1) 금각사 (킨카쿠지) 사진 2)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드디어 오늘 교토 방문 날. 긴장된다. 오사카에 가 보고자 했던 원인은 순전히 교토 때문이...
    Date2013.06.12 By최유진 Views1240
    Read More
  7. Kyoto Diary 2: 킨카쿠지 (금각...

    한큐 가와라마치역에서 12번 버스 타고 40분. 킨카쿠지마에 정류장 하차. 세계문화유산 금각사 (킨카쿠지) 학생들과 관광객들의 수가 상상 이상이다. ...
    Date2013.06.12 By최유진 Views1269
    Read More
  8. Kyoto Diary 3: 기요미즈데라 (...

    금각사 구경 후 점심 먹고 청수사로 이동. 12번 버스 타고 시조호리카와 정류장 (아직도 어딘지 모름) 하차. 207번 버스로 환승하여 고조자카 정류장 ...
    Date2013.06.12 By최유진 Views1849
    Read More
  9. Kyoto Diary 4: 세계문화유산 기...

    교토의 상징으로 유명한 사찰. 778년에 창건되었으며 나무 기둥 위에 아슬아슬하게 세워진 본당의 모습이 이채롭다. 봄에는 화사하게 피는 벚꽃, 가을...
    Date2013.06.13 By최유진 Views1369
    Read More
  10. Kyoto Diary 5: 산넨자카, 니넨자카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돌고, 본격적으로 교토의 기념품 샾들을 보면서 호젓한 (?) 길을 순례하기로 한다. 이제부터 걷는 거리 시작인데, 청수사 바로 ...
    Date2013.06.14 By최유진 Views1466
    Read More
  11. Kyoto Diary 6: 네네노미치, 야...

    산넨자카, 니넨자카로 내려 와서 네네노미치를 통해 야사카 진자로 걷는다. 말이 걷는다지.. 우리 아이들, 많이 고생했다. 네네노미치: 전봇대를 땅 속...
    Date2013.06.14 By최유진 Views1404
    Read More
  12. Kyoto Diary 7: 기온 (하나미코...

    계속 걸었는데... 이제 제대로 걷는 거리의 하일라이트, 기온 거리가 남았다. 네네노미치를 거쳐 야사카신사를 둘러 보는 동안 오후 햇볕이 많이 기울...
    Date2013.06.17 By최유진 Views168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8 Next
/ 58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