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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 (기요미즈데라) 돌고, 본격적으로 교토의 기념품 샾들을 보면서 호젓한 (?) 길을 순례하기로 한다.

이제부터 걷는 거리 시작인데, 청수사 바로 앞 사람들 바글 거리는 길이 기요미즈자카, 그리고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산넨자카, 니넨자카.  호젓하길 바라지만..  치인다 치여.

기요미즈자카 길에서는 아이들 아이스크림 사 준 후, 부채 사고, 사진은 거의 못 찍었다.  구경도 바빴고 사람들도 많구.
예쁜 물건들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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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이 대표적인 사찰 코스는,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사람들 머리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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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모노 색깔도 이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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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일본 풍경이 느껴지는 cut.  괜찮게 찍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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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살 텐데, 관광객들 많으면 시끄러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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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자카에서 직진을 계속 했더니 갑자기 주차장이 나오면서 기념품샾이 끝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시 올라 갔더니 오른쪽으로 빠져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이쪽이 '산넨자카'이다.

산넨자카, 니넨자카:  완만한 경사의 언덕과 계단을 납작한 돌로 깔끔하게 포장해 놓은 거리.
전통 건축물 보존지구로 지정된 지역이라 예스러운 목조주택이 늘어선 고즈넉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길가에는 아기자기한 기념품점과 도자기 가게, 교토 전통 요리 전문점 등이 모여 있어 산책하는 기분으로 돌아보기에 좋다.
산넨자카는 산모들이 무사히 아이를 낳기를 기원하면 키요미즈데라에 참배를 드리러 갈 때 지나던 언덕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또한 산넨자카에서 구르면 3년 안에 죽는다고 해서 산넨자카, 니넨자카에서 구르면 2년 안에 죽는다고 해서 니넨자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도 전해 온다.  (혹은 다이도 3년 808년에 만들어저 산넨자카라고도 불림.  돌계단은 46단인데 이전에는 가파른 언덕이어서 소문 자체가 '넘어지면 3년 안에 죽는다'는 것이 퍼졌다고 한다.  그 액땜으로 호리병 박을 파는 가게가 생겼다고 하는데 현재도 언덕 아래에 호리병 박을 파는 가게 효탄야 오이닌교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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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to에 대한 기대는, 고즈넉함과 특유의 분위기였다.
날이 화창함은 더할 나위 없이 고마왔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들, Kyoto라는 천년 고도의 크기 등은 지나친 기대를 접을 수 밖에 없게 만든다.  하지만, 산넨자카, 니넨자카 길 등은 확실히 교토를 느끼기에 충분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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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야 기요미즈 산네이자카 점
교토에서 1920년경부터 만들어졌다는 기름종이로 유명한 요지야의 분점.  기름종이 외에도 핸드크림, 메이크업 브러시, 거울 등 미용용품들을 파는 가게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금각사 쪽 카페 들어 가 보니 가격이 너무 쎄서 내 꺼 하나 살 생각 안 들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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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넨자카.  807년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전부 17단인데, 산네이자카와 마찬가지로 돌계단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좋다.  시화 작가 다케히사 유메지가 이 길을 즐겨 산책했다고 한다.  돌계단 아래쪽 왼쪽에는 그의 임시 거쳐였음을 알리는 작은 돌 비석이 있다.  언덕 중간에 있는 음식점 가사기야 (80년 전통 디저트 가게)에는 유메지의 그림이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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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넨자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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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토로로샾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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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이 안 구경했다.  기념품과 선물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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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 애니 주인공들 한개 (200엔)씩 사 가지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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