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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성 성당 건물 (드라마셋트장)에서 사진 찍고 다시 대변항 쪽으로..
기장 미역과 다시마를 사볼까 하고 갔었는데 좌판대는 별로 개시한 곳이 없다.  월요일 10시 반 정도 였으니 매장만 몇 개 문 열어 놓고..  관광객들도 최소한 적당히 있어야 하나보다.  대신, 갈메기떼를 몰고 오는 배가 한척 항구로 들어 오고 있어서 재빨리 구경하러 (속초 여행 처럼) 정박한 배 앞으로 갔다.  얼음을 옮기는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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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 장소에서 사건 터져 주심~  결과적으론 다행인, 아찔할 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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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 온 건 아나고라고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지 않은지 선원분들의 얼굴이 별로 밝지 않다고 남편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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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 올릴 추를 메달고 아나고 그물이 올라 온다.  클로즈업 한 사진들도 있긴 하지만, 그물 밖으로 뛰쳐 나올 기세들이라서 좀 징그러워서 홈피 사진엔 대강 생략~  선원 아저씨들은, 우리가 서서 구경하니 저 사람들 뭐지..  하는 무표정하고 퉁명스런 얼굴들이었는데.

곧 이어, 선아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핸드폰 투척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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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가 넘어지면서 저 물 떨어지는 배 난간으로 핸드폰 떨어뜨림.  아빠가 재빨리 내려 가서 줏었다.

이 사진은 나중에 찍은 것인데 핸드폰 떨어진 순간에는 배가 바짝 붙어 있어서 들뜬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몰랐었다. 조금이라도 옆으로 떨어졌으면 바다 물에 퐁당 빠졌을텐데.  핸드폰 줏자 마자 징~ 켜지는 것을 헐레벌떡 열어서 빳데리 분리시킴.  선아는 무릎이 까지고 울먹울먹.  남편 티셔츠 등엔 배에서 묻은 오물하며..  무뚝뚝하게 보였던 선원 한분이 우리네 비명과 사고를 쳐다 보고 오히려 놀라서 괜찮냐고 물으심
정신 차리고 보니 핸드폰도 아이도 바다 앞에서 아찔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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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다시 차리고 아나고를 옮기는 거 마저 구경 (이 와중에..  구경, 사진 촬영)
한두마리씩 시원찮은 넘들 바다에 버리는데 땅에 떨어진 넘 줏어다 바다에 놓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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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정신 차리니..  선아가 이 밧줄 위에 서 있다가 넘어진거다.  삐긋 한건지, 내려 오다가 넘어진건지..  나 닮아 둔하긴 둔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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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바다 앞이었으니..  크게 넘어진 건 아니었는데다 옆으로 넘어진 것을 봤으니까.   하지만 사고는 언제나 어이없이 우습게 난다.
그래도 남편은 당황하지 않고 재빨리 줏은 거 하며, 나라면 꺅꺅 비명만 지르고 어떡해~를 연발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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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가판대들.  오른쪽은 매장들.  별로 문 연 곳도 없구 사고의 후유증으로 좀 정신도 없고 들어가 볼 마음도 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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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항 해산물촌도 아침이라서 딱 한곳만 문열고 아즈메가 해산물 다듬고 있었다.  (깍두기 담그러 무 손질 중)
입가심으로 3만원짜리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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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한 접시 - 해삼, 멍게, 개불, 소라

핸드폰은 서비스센터 위치를 파악해서 이따가 맡기기로 했다.  더 크게 다치거나 사고 안 난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선아를 위로~  
정말 핸드폰이 문제가 아니지.  바닷물 뒤짚어 쓰고 전원이 켜진 것이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지만 찾지도 못하게 바닷물에 퐁당한 것도 아니구, 아이는 침울했지만 성격이 좋아서 끄덕 거리면서 음식 앞에 놓고 열심히 먹는다. (멍게 꼭지까지 먹어치운다.)
내 딸이지만 참..  본받고 싶은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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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해변에 위치한 JM Coffee & Roasters 널찍하고 큰 2층 매장에 창문은 바다 쪽으로 모두 열어 놓았다.  
관광객들 거의 없을 수 밖에~  자동차로 올 수 밖에 없는 럭셔리하고 멋진 곳이라 남편한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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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드립이 5천원.  빵들도 비싸고..  호사부리며 잠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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