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에성 보고 나서 야스기시, 기요미즈데라 구경.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교토에도 같은 이름 있었는데 이런 곳들이 여러 군데 있나 보다.
587년부터 있었던 고찰(古刹)로, 산인(山陰)지방 유일의 액막이 관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울창한 삼나무숲을 오르다보면 만날 수 있는 기요미즈테라의 경내는 약 5만평으로 봄에는 벚꽃, 가을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경내엔 각종 중요문화재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산인지방에서 유일하게 삼층탑이 있는 사찰이기도 함.
http://www.kankou-shimane.com/ko/yasugi/spot/index.html#kiyomizudera
늦가을 같다. 신기하게 이동할 땐 약간의 부슬비가 내리고 목적지 내리면 비가 그친다.
그래도, 이왕이면 맑았으면 좋았을 걸. 3일 밖에 안되는데 첫날 이렇게 우중충.
다른 여행기들 보니깐 좋은 계절에 청명하고 푸르르고 이쁘다.
이 날짜는 완전 귀신 나올 거 같다.
일출이 근사한가 보다. 사진도 붙어 있고
삼층탑으로
삼층탑을 한 구도 안에 담자니 다 들어가지 않는다. 넣어 보려다가 삐뚤어지기만 하고.
일본 절에 가면 손 씻는 곳 (신을 만나러 가기 전 정갈함을 갖추기 위해). 약수가 아니다.
봄이나 가을엔 어디나 관광객들이 북적일거다.
한가로움은 좋지만, 딱 한번 와 볼 곳인데 계절이나 기후가 별로였다면 항상 그 이미지로 남을 수 밖에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