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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4일 월요일)
체육대회도 아니고 '소'체육대회. 아이들 학년 별로 약 2시간씩, 운동하는 시간은 1시간 반도 안되지만.. 모처럼 쉬는 날인데 1학년 소체육대회 하는 날이라 구경 가 보았다. 역시 임원 엄마들이 선생님을 도와서 운영을 많이 하는 학교라서 나같은 사람은 요행히 구경만 하면 된다. ^^
시간 반 가량 다섯 개 반에서 한 것은 4명씩 달리기와, 전체 이어 달리기 (엄마, 아빠도 합쳐서), 마지막엔 율동에 맞추어 동작하고 끝난다. 급식 먹으러 들어가는 거 보고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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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 반 전체를 같은 곳에서 티를 맞춘 거 같다.
![090504 d.jpg](/files/attach/images/131/828/002/0bdd8355663d7344e0d8cdac580fbfcf.jpg)
잠깐씩 구경 나온 아버님들 (아니, 정말 청년들이다 ㅜㅜ) 급조해서 달리기 시킴.
오~ 샌드위치 데이라, 그리고 휴가 쓰신 분들인지.. 나두 쉬지만 부럽다.
아이들이 네명씩 달리는 걸 보다 이 광경을 보면 불과 50미터도 안 되는 거리지만 성큼성큼 바람돌이들 같다.
![090504 e.jpg](/files/attach/images/131/828/002/6cc7813d85746bb5ad763314dcbe91db.jpg)
전체 이어 달리기다. 엄마들은 물론 봉사하는 임원들 엄마이고 아까 아빠들까지 동원되었고 바지처럼 꼬맨 푸대 자루를 입고 반바퀴씩 달리는 거다.
![090504 f.jpg](/files/attach/images/131/828/002/6f5f98b40deabe9243c4ccbaa7ea75cf.jpg)
처음엔 '바지' 같지만 나중엔 다 찢어지고 그저 위로 뒤집어 쓰고 달리기만 하면 된다.
입고 벗기는 게 상당히 번거로와 보였는데 덕분에 일찌감치 다 찢어진 거 뒤집어 쓰고 달린 5반이 1등을 했다. ㅋ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엄마들이 우르르 나서서 애들 바지 벗기고 서로 입혀 주고 난리~~ 세미 정장에 구두 신고 와서 맨발 스타킹 신고 달리는 대단한 열정과 승부욕도 있다. 하지만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090504 g.jpg](/files/attach/images/131/828/002/a00e17ba50c21c8bdff0eb27c025febc.jpg)
부모님, 아이들 교대로 반바퀴씩
![090504 h.jpg](/files/attach/images/131/828/002/56ff208b5601f08b8911de13c0babe0d.jpg)
나중엔 어디가 1등인지 5등인지 분간이 안된다. 차이들이 많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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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 준비 중
![090504 j.jpg](/files/attach/images/131/828/002/71a4ccb247e64d8b38a661bddb8b4b47.jpg)
전체 이어 달리기가 거의 끝나고 있는 중. 선아 푸대자루 뒤집어 쓰고 있는 중이다.
4반도 거의 찢어져서 위로 뒤집어 쓰고 잡고 달리기만 하면 되었다.
선아 뛰는 거 쳐다 보느라 아쉽게 사진은 못 찍었다. 물론 우리 선아는 달리기 할 때 '위기 의식' 없이 뛴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