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4 17:41

꽃대궐 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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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토요일 모습을 이제야 올림.

놀토인데다가 요번 주말 꽃은 완전 만발해 있고 꽃구경 하러 나가려고 원래부터 별렀다.  동균아빠 없이 아이들 데리고 지하철 타고 혜화역부터 창경궁 궐내를 돌아 다니는 동안 25도까지 치솟은 날씨 속에서 애들은 힘들다고 투정을 부렸지만 꽃대궐 속에 파묻혀 있으니 솔직히 집에 돌아 오기 싫더라.   봄꽃 만발할 때 창경궁 좋은 곳이다.  기운이 더 남아 돌면 종묘까지 걸어 오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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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담벼락에서.  더워도 선아는 곧잘 포즈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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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문으로 들어 서면 옥천교가 있다.  창경궁 꽃구경의 포인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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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교 양 쪽으로 꽃들의 향연.  꽃잎들이 무수히 많이 떨어져서 아래 개울 위를 거의 덮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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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조선 통신사 3사 행사를 재연해 보이는 이벤트가 크게 열렸다.  구경하는 사람들 많았다.
바로 요기서 완전 뭐 팔리게 넘어지는 불상사 발생!!  인파에 밀렸는데 금새 동균이가 자리 잡고 앉아 있는 걸 모르고 내 육중한 몸집으로 동균일 밟고 발라당 넘어져 버렸다.  까지고 아픈 건 둘째 치고 구경은 뒤로 하고 명정전 자리를 황급히 떠 버림 ㅠㅠ  (DSLR 가져 왔으면 정말 큰 일 날 뻔 했다.)  민속촌 널뛰기 사건 이래로 또 하나의 지워 버리고 싶은 기억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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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구경 거리는 춘당지이다.  궁궐 여인네들의 전각들이 많이 있었으나 화재 등으로 지금은 모두 소실되었다.
수심이 깊고 물빛은 탁한데 큰 잉어들 많이 돌아 댕긴다.  무서운 크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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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이미 거의 져버렸다.  큰 왕벚꽃 나무들에만 듬성듬성 매달려 있는데 이 나무 이름이 뭐더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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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당지 옆의 팔각칠층석탑 (보물1119호)

춘당지 옆에 세운 탑이다. 일제 강점기 이왕가박물관을 만들 때 만주(滿洲)에서 가지고 온 상인으로부터 매입하여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돌에 “遼陽重/ 開山都/ 綱挺玉/ 巖壽塔”의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으며, “大明成化六年庚寅歲秋七月上澣吉日造”라고 기록되어 있어 1470년(성종원년)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8각의 평면 위에 7층의 탑신을 세운 석탑으로 전체 모습은 라마탑의 형태와 비슷하다.  (http://cgg.cha.go.kr/depart/cgg/knowledge/virtual/virtual_01.jsp?mc=CG_06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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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당지 근처 대온실에는 마침 분재 등 조그만 정원 모습과 조경을 해 놓은 작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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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인정 옆 창경궁 꽃대궐 포인트.  창경궁에 봄이 내리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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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만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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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인정 쪽을 바라 보며 한참 풍경화를 그리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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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로 넘어가는 고갯길 쪽으로는 진달래 밭이 한창이다.  여기서 한동안 쉬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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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옥천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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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전 앞마당에서는 아까의 조선통신사 임명 행사 등을 한참 재현하고 있다.

혜화역 근처 먹거리 골목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날이 조금만 덜 더웠으면 좋았을 텐데.  벚꽃은 이미 져버렸고...
그래도 기분은 re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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