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4 13:30

우리 개념없는 따님..

조회 수 200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내의 이메일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

이 놈이 방구를 좀 과하게 끼면서 응가를 했던 사연이다.

그 사연을 쇼팔리지만 이곳에 올려놓는다. 이 아이 혼사길 막힌다..ㅎㅎ

=====================================

제목 : 선아, 똥 싼 사건~

내용 :

어제 오전에 그랬나봐.
굉장히 많이 싸서 지리고 그걸 모르고 잠시 놀았대. -_-

이모가 된장국 끓이고 있었는데 동균인 이빨 닦고 선아는 한번 똥을 누긴 했대.
그런데 한참 있다가 (목격을 못했으니) 이모, 똥 쌌어~ 그러더래.
보니깐 잘은 모르겠는데 아까 쌌을 때 굵게 많이 쌌었다고 하거든.
한번 방구를 뀌었는지, 그러면서 좀 묽게 변을 더 싸버린 건지..

얘길 듣고도 의아한건, 얘가 왜 이걸 모르고 놀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
어린이집 보내면 얘, 많이 실수할 거 같아, 이모도 그러고.
그러려니~ 하면서 보내야지 어쩌냐구..

밥 먹으면서 내내 얘기하는데 왠만하면 나도 비위가 강한데 상황이 상상이 되니깐 밥맛이 없었어.
으~  그러면서 이모는, 니 엄마 있을 때 한번 그래라, 니 엄마 한번 놀라게~~ 야단치려고 하니깐 지가 먼저 이모 잘못했다고, 빌더래.
많이도 싸서 지리고 묻히고..
하여간, 차라리 굳어서 말라 붙지 않은 게 오히려 다행~
바닥엔 안 묻고 옷에만 잔뜩 묻혔나봐.

이모 말로는, 동균이가 더 똘똘한 거 같고, 선아는 말만 똘똘하지, 행동이 여전히 좀 둔한 거 같대.
모르고 놀다가 오줌싸고 그럴 거 같다고..
그러더니, 지도 잘못한 게 있는지 또 내내 테레비 앞에 붙어서 조용히 만화 보고 있었대.

얼마 안 있다 한글 선생 왔는데, 선생 들어서자마자 자기 똥 싸서 이모한테 혼났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래..
이 글 쓰는 나도 내내 실실 웃기다..
?

  1. 202208 여수 휴가

  2. Hokkaido 여행길

  3. 호삼이 찍어 주신 사진

  4. 제주도 점프

  5. 아산, 안면도

  6. 밴드부 공연

  7. 남해 여수 휴가에서

  8. 충주호 풍경, 5년 사이 ^^

  9. 딸 초등 졸업

  10. 가평 춘천 여행

  11. 모자

  12. 산악회 모임 - 문경

  13. 파주 출판도시에서 가족과..2

  14. 파주 출판도시에서 가족과..

  15. 산악회 14년 가을 모임 (대둔산 짚핑)

  16. 진안 마이산

  17. 인천, 송도에서

  18. 서천 국립생태원

  19. 2014 여름.. 부산.. 그리고 가족

  20. 초등 졸업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