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0 10:10

부자의 관악산 종주

조회 수 175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09년 4월 19일 일요일)  

아빠랑 동균이랑 관악산 종주하다..  과천시청쪽에서 시작, 사당역까지 등산로로만 갔다고 한다.  동균인 아직 산이 얼마나 좋은 건지 잘 모른다.  휴일에 쉬지도 못하고 동균 아빤 귀찮기도 했겠지만 선뜻 등산 약속을 한다.  도봉산 간다는 것을 통행길이 멀어서 청계산이나 관악산을 가라고 잔소리 했더니 관악산을, 그것도 종주를 했다. @.@  동균이가 태어나서 첨으로 가장 많이 걸었던 하루.

꼼짝하는 거 싫어하는 선아와 나는 물론 안 갔다.  등산은 정말 힘든데다 특히 나에게 있어 등산이라 함은 일직선으로 홱 올라갔다 다시 일직선으로 내려 오는 것만을 뜻한다. ㅋㅋ  그러니, 나중에 지도를 보여 주는데 왜 저렇게 능선을 타고 종주를 하는지 저렇게 먼 코스로 돌아가는 건지도 이해를 못한다.

오직 동균 아빠만이 해 줄 수 있는 추억이다.   나랑 지난 주에 창경궁 갔을 땐 내내 걷기 싫고 덥다고 짜증 부렸는데, 오랜 산행을 가는 내내 힘들다고 걷고 쉬고를 반복했다지만 끈기있고 참을성있게 아이를 걷게 해 준 남편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


ak02.jpg


ak03.jpg


ak04.jpg


ak05.jpg
3주 전 육지 최남단엔 벚꽃이 마악 오르기 시작했었다.  그리고 나서 2주만에 모두 후두둑 져버렸다.
봄날은 잠깐이다.  그 잠깐 동안에 최절정의 모습을 보여 주고 나서 다시 신록의 계절로 돌변했지만 산과 계곡에는 그들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잠깐 더 보여 주는 관용을 베푼다.  사진만 봐도 괜히 흐뭇하네..



ak06.jpg


ak07.jpg


ak08.jpg
산나무들은 이제서 만개해 있다.  평지는 떨어진지 오래 되었는데..
등산하는 사람들 참 많구나.


ak09.jpg


ak10.jpg


ak111.jpg


ak12.jpg


ak13.jpg


ak14.jpg


ak15.jpg


ak16.jpg


ak17.jpg


ak18.jpg


ak19.jpg


ak20.jpg
관악산 620미터.  다른 사람이 찍어 준 잘 나온 사진인데 손가락이 나오는 바람에..


ak21.jpg


ak22.jpg


ak23.jpg
오~  여기가 바로 집에서 보이는 바로 그 곳이구나.  담에 갈 땐 커다란 깃발을 가져 가라고 할까부다. ㅎㅎ
흔들면 집에서도 보일 정도로 넓은~~  빨간색 보자기 같은 거라도..


ak24.jpg


ak25.jpg
하드를 3번이나 먹었다지..


ak26.jpg
하산길에..  동균이 한참 먹을 나이다.  특히 이렇게 땀 많이 흘리는 날은 물, 간식, 찬 것들 내내 찾는다.


ak27.jpg


ak28.jpg


ak29.jpg


ak30.jpg
동균인 더우면 목이랑 등에 땀나고 두드러기만 오를 뿐 얼굴이 뻘개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하얘진다고 할까.
선아랑 나는 동균이랑 반대다.  쫌만 힘들면 얼굴이 뻘~개 가지고..  특히 등산하면 완전 얼굴 시뻘개짐..
고생했다, 아들~  아빠도~~


?
  • ?
    2009.04.21 13:16
    이날은 땀을 많이 흘렸는데 두드러기 안났어.
    올라갈때 머리에 땀흡수용 머플러를 메어줘서 땀이 목으로 안흘러 내려서 그런거 같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4 학년 마감 음악회 1 file 최유진 2007.02.16 2699
453 아이들 등원길.. 3 file 2006.09.04 2529
452 선아 태어난 날 file 최유진 2006.07.28 2518
451 앤서니 브라운 전 file 최유진 2011.07.31 2517
450 누가 트리케라톱스를 잡아 먹었을까 2 file 최유진 2006.11.28 2507
449 선아의 꽃게 알러지 사건 2 file 최유진 2007.10.03 2499
448 선아, 엉뚱한 녀석... 1 file 최유진 2006.08.30 2486
447 집에서 물놀이. 1 file 2006.07.30 2478
446 아빠.. file 2006.10.25 2476
445 연상작용 file 최유진 2006.07.20 2465
444 선아 어린이집 등원 2 file 최유진 2006.09.01 2456
443 거리공원 file 최유진 2011.07.31 2448
442 2006년 학예발표회 (3): 천사들의 합창 1 file 최유진 2006.11.12 2432
441 3일날 대학로에서.. 2 file 최유진 2006.10.13 2401
440 마술사 모자 2 file 최유진 2006.10.16 2399
439 4돌... 3 file 2006.06.21 2394
438 활력소 1 file 최유진 2006.09.07 2387
437 코미디언 유선아.. 2 file 2006.09.04 2386
436 선아 디스코 머리 2 file 최유진 2006.10.13 2385
435 취학통지서 file 최유진 2008.01.23 238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