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3 15:54

피아노 연주회

조회 수 184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피아노학원에서 원생들 대상으로 열었던 연주회.
최근 들어 온 학생들 빼고 기존 학생들 위주로 솔로곡과 듀엣곡들로 구성하여 연주회를 열었다.

큰 무대에 서 보는 경험을 가져 보고 각자의 실력도 테스트해 보고 솜씨도 뽐내 보고 딱딱한 음악가들의 곡보다는 귀에 익숙한 곡들로 각자 선별해서 1달 반 정도 연습했다.  힘들게 지도하시고 추억을 선사해 주신 선생님과 원장님께 감사 드리며~~  떨리고  긴장되지만 화려하고 예쁜 드레스와 화장 머리 장식으로 한껏 들뜬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각자의 실력과 우아함을 개성있게 보여 주었다.  특히 여자애들은 드레스 입은 모습에 거울을 보느라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렸다.

구로구민회관 저녁 6시...


512-02.jpg
구민회관 옆 구로아트밸리


512-04.jpg


512-05.jpg


512-06.jpg
여자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보는 것이 어른들에게도 큰 즐거움이었다.  역시 딸이 있어야~~ ^^
각자의 곡에 맞는 분위기의 드레스와 헤어 스타일을 만들어 주신 듯 하다.


512-07.jpg


512-08.jpg
듀엣곡을 구성하기는 쉽지 않다.  실력도 비슷해야 하고..  둘이 한 의자에 앉아 맞추는 연습도 꽤 했다.
연탄곡 '철도공사'  거의 모두 들어 본 귀에 익은 곡들이다.


512-09.jpg
은영이.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512-10.jpg
지원이.  자그마하고 마른 체구에 김연아를 연상케 하는 연보라 드레스.  세련되고 이뻤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512-11.jpg
30번째로 선아 등장.
체격이 있어서 그런지 ^^ 독특하게 검정색 드레스로..
스티브바라캇의 <Raindbow Bridge>  2004년 앨범 Best Inspirations에 수록된 곡.
피아노 특유의 색깔이 잘 살아난 연주곡으로 CF, 드라마 배경음악 등에 사용되며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곡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yjV1M08qzn8
Steve Barakatt 피아노 연주 (youtube)



512-12.jpg
5학년 다현 언니와 듀엣곡 '아니트라의 춤' (페르귄트 조곡 중)
원래 동균이와 하기로 배정 되었다가 동균인 3월부터 피아노 그만두는 바람에 남매를 무대에 세워 보는 것이 꿈 (?)이었던 원장님의 바램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 ^^

http://www.youtube.com/watch?v=7mjzc27fZD8&feature=related
Grieg, Peer Gynt Suite No. 1, Op. 46: III. Anitra's Dance  (youtube)



512-13.jpg
하일라이트는 뒷부분 순서의 5, 6학년 언니 오빠들 솜씨.  이걸 보니 선아를 계속해서 피아노 시켜야겠단 생각이 든다.
알프레드 듀엣곡집 중 '판당고'


512-14.jpg
남자아이들이 피아노 치는 모습은 정말로 멋지다.   Loesser Frank의 'Heart and Soul'


512-15.jpg
각자의 순서를 끝낸 후 마지막 합창.  원장님이 피아노 반주를 하고 아이들은 '참 좋은 말' 노래 합창


512-16.jpg


512-17.jpg


512-18.jpg
듀엣곡 같이 한 다현 언니


512-19.jpg
수연이


512-20.jpg
은영이, 수연이와


모처럼 즐거운 이벤트를 경험한 어른들도 행복했다...
아이들 키우면서 부담없이 이런 즐거운 일들이 많아야 하는데..  예체능을 점점 안 하게 되면 이젠 이런 기회도 없으려나..
아이가 재능을 보이는 듯 하면, 성급한 결론 없이 2년 정도는 조용히 지켜 보기만 해야 된다고 한다.  그런데 원석을 발견해서 캐내고 다듬기 위해서는 많은 고통도 따라야 할 것이다.  음악, 미술, 체육...  그저 아이들이 다른 학업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즐기면서 오래 오래 익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 피아노는 그만두면 결국 손이 굳어 버리니 저렇게 아름다운 선율로 건반위를 종횡무진 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니 아쉽다.


<연주곡들>

오블라디 오블라다 (P. 매카트니)
비비디 바비디 부 (독일민요)
도레미송 (연탄곡)
Itsy Bitsy Teeni Weeniee Yellow Polka Dot Bikinit (포크리스&벤)
Entertainer (S. 조플린)
축배의 노래 (베르디)
Your are my sunshine (연탄곡)
캐논 (파헬벨)
유령의 집 (알프레드 中)
보기대령행진곡 (M. Arnold)
Stepping on the rainy street (클라우)
Over the rainbow (헤럴드 알렌)
위풍당당행진곡 (엘가)
매혹 (F. Marchetti)
라데츠키행진곡 (요한 스트라우스 1세)
여자의 마음 (베르디)
아일랜드 결혼춤 (Willard A. Palmer)
하얀 연인들 (F. 레이)
피아노협주곡 1번 (차이코프스키)
철도공사 (연탄곡)
밝은 거리에서 (Jimmy Mchugn)
La Campanella (리스트)
교향곡 40번 주제 (모짜르트)
브람스자장가 (브람스)
멋있는 카니발 (알프레드 中)
학교가는 길 (김광민)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폴 드 세느비유)
버드랜드의 자장가 (George Shearin)
Por una cabeza (여인의 향기 OST)
Rainbow Bridge (스티브바라캇)
환상적인 타란텔라 (Willard A. Palmer)
아니트라의 춤 (그리그 페르귄트 中)
Merry Christmas Mr. Lawrence (류이치 사카모토)
천둥과 비 (부르크뮐러)
러브어페어 (엔니오 모리꼬네)
판당고 (알프레드 듀엣곡집 中)
Heart and soul (Loesser Frank)
사단조 토카타 (Willard A. Palmer)
츠나각성 (가정교사 히트맨리본 OST)
철도 (가보트)




음악의 목적은 마음의 수양을 통해 더 높은 인격을 완성하는데 있다.  -정명훈
시를 읽음으로써 바른 마음이 일어나고, 예의를 지킴으로써 몸을 세우며, 음악을 들음으로써 인격을 완성하게 된다. - 공자



?
  • ?
    2012.05.15 16:47
    얘는 진지한데 왜 난 얘의 진지한 모습을 보면 웃기지? 아주 아주 가아~식적이야..^^

  1. 24
    Apr 2011
    17:38

    달고나 만들기

    By최유진 Views1830
    Read More
  2. 22
    Mar 2009
    17:01

    포근한 3월

    By최유진 Views1827
    Read More
  3. 11
    Apr 2005
    10:18

    담양 대나무 테마공원

    By Views1827
    Read More
  4. 02
    Sep 2007
    17:21

    엄마랑 갯벌체험학습

    By최유진 Views1821
    Read More
  5. 25
    Jun 2011
    22:06

    5월 인라인 스케이트장

    By최유진 Views1820
    Read More
  6. 11
    Nov 2010
    21:51

    국기원 승품심사

    By최유진 Views1820
    Read More
  7. 22
    Nov 2004
    09:17

    중국대사관 담벼락..

    By Views1819
    Read More
  8. 06
    Jul 2010
    22:20

    지난 봄 풍경

    By최유진 Views1813
    Read More
  9. 22
    Jan 2005
    11:41

    유희종 쥬니어...4돌

    By Views1812
    Read More
  10. 04
    May 2009
    17:41

    꽃대궐 창경궁

    By최유진 Views1811
    Read More
  11. 21
    May 2007
    15:40

    5월 5일 파란나라 운동회

    By최유진 Views1810
    Read More
  12. 14
    Apr 2005
    09:21

    섬진강에서 아이들과 함께.

    By Views1799
    Read More
  13. 07
    Oct 2004
    21:29

    작지만 큰맘들의 생일 - 2

    By Views1794
    Read More
  14. 02
    Dec 2004
    19:51

    동균이

    By Views1788
    Read More
  15. 20
    Aug 2004
    15:00

    따로 또 같이 넷..

    By유희종 Views1784
    Read More
  16. 16
    Sep 2004
    11:15

    혼자놀기의 진수

    By Views1783
    Read More
  17. 09
    Sep 2010
    16:11

    숲, 나무, 그리고 우리 가족

    By최유진 Views1779
    Read More
  18. 15
    Oct 2010
    15:14

    녀석들...

    By최유진 Views1776
    Read More
  19. 24
    Aug 2010
    15:21

    한가로운 지리산 둘레길

    By Views1776
    Read More
  20. 17
    Jan 2011
    14:43

    공방에서

    By최유진 Views177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23 Next
/ 23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