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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5가 동대문 종합시장 내 '진할매 원조 닭한마리'
진옥화 여사의 성씨를 따서..
회사 뒷골목에 하나 있었는데 갑자기 없어져 버려서 서운했건만..
정말 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 30분 만에 닭 한마리, 떡사리, 국수사리까지.. 초특급작전을 방불케 했었다.
뛰어가서 먹고, 먹고 나서도 관람시간에 맞춰 뛰어 오고..
그래서 닭국물의 진득한 맛을 못 본 것이 못내 아쉽긴 했지만..
다대기가 매워서 뱃속엔 장이 별로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원조집에서 바특한 시간 동안 그 감칠맛 나는 소스를 부지런히도 찍어 먹었다.
진할매 집 골목에는 보신탕집들도 많고 옆에 다른 닭집도 있는데 여기도 버글거리더라..
7시 넘으니 테이블이 꽉 찼다.
사진) 큰 양재기 냄비에 닭육수에 담겨진 닭한마리가 준비되어 있다.
마늘 다대기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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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달랑 김치 하나다. 그것도 그냥 먹기엔 좀 밍밍한 맛이라, 닭국물에 텀벙 다 넣어 버렸다. (아래)
그리고 옆엔 '특제 소스 다대기'
모든 걸 셀프로 다 하는 곳이라 아줌마, 아저씨를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 곳. 그래서 불친절하기로 소문났다고 한다.
상에 이미 가위랑 집게 등이 놓여 있다. 닭이 익으면 잘라 먹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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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넣었고, 감자가 뭉툭하게 썰어 있다. 떡사리를 추가해서 넣었다. 별미~
![DSCF3542.jpg](/files/attach/images/133/219/004/85cb7b011cd9a79c79571fb8baa28858.jpg)
고춧가루 다대기에 각자 알아서 간장, 식초, 겨자를 적당한 비율로 섞는다. 식초와 겨자를 좀 강하게 넣는 편이 맛있다.
![DSCF3543.jpg](/files/attach/images/133/219/004/61ab42c8c194de9456c5f323256d1d70.jpg)
질기지 않으면서 쫄깃한 맛의 닭을 소스에 찍어 먹는다. 염치불구하고 손으로 뜯었다. 아줌마가 뭐~
(사실은 젓가락으로 닭을 찢으려니, 아예 손가락에 쥐가 나려고 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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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사리를 시켰다. 국수사리는 한번만 시킬 수 있다. 여러 번 하면 국물 맛도 제 맛이 안나고, 등등 식당에서 아예 그 이상 주질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