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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ymin67?Redirect=Log&logNo=40021998244유달리 끈끈하고 후덥지근한 전형적인 장마날씨를 자랑했던 날, 모처럼 부부만의 데이트를 즐김.
구로역 2번 출구 우리소 곱창구이집은 3면의 문을 터 놓고 시원했지만서두 오히려 2차로 간 옆에 포장마차가 길에서 먹으니 더 시원했던 거 같다.
모듬 곱창구이를 다른 불판에서 애벌로 구워 익힌 후 벌집위 같은 건 먼저 먹고 기타 염통이나 양, 곱창은 야채와 좀 더 익혀 먹는다. 실수를 한 것이, 곱창 먹을 생각을 했으면 점심에 티지아이에프같은 느끼한 음식을 먹지 말았어야 했는데...
곱창먹기까지도 배가 안 고플 정도의 느끼함에 괴로와 했던 나였던지라 이번 곱창에선 내 식욕의 본 때 (?)를 보여 주지 못함..
지글지글 기름이 배어 나오는 데 어울리는 대파와 감자, 마지막에 매콤하게 눌어 붙도록 볶아 먹는 밥이 더 압권이다.
방송을 탄 탓도 있겠지만 그 넓은 장소는 항상 버글댄다. 무엇보다 젊은 아이들보다 중/장년 아저씨들, 혹은 부부들, 손님은 모두 어른인 것이 편안하다.
Fuji F420 by 유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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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고추 등... 새콤달콤 겨자맛의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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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한 점심의 전초전 (?) 덕분에 두 그릇이나 들이켜 버렸던 양배추 물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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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들러 붙지 않는 고소한 기름과 쫄깃거리는 육질 덕분에 술안주로선 최고.
혼자서 청하 1병 (아줌마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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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판에 굽는 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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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맛이라고들 하던데 구로역 우리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곳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동균아빠가 잘 뚫어 놓은 덕에 아줌마들도 친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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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간 구로역 아래 길거리 포차에서 먹었던 닭발 (8천냥).
제법 자주 갔던 정겨움도 있으나 주인 아주머니는 음식 장만하는데 푸근한 인상과 함께 솜씨도 좋다. 친절도 하고..
들고 뜯는 모습의 닭발을 상상했는데 뼈는 다 골라 내어져서 매콤하게 양념해 내 옴. 술은 못 마시는데 왜 (포차) 안주들엔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 투성이.. 담번엔 산낙지, 한치회, 홍어 무침 등 먹어 줄 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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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서 싸 달라고 한 덕분에 집에 두고 온 매콤한 닭발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