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95 추천 수 109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死力을 다하면 못할 일이 없다

출처 : 행복한 경영이야기

언제나 무슨 일에나 최선의 노력을 쏟아 부으면
성공못할 일이 없다는 교훈을 내가 빈대에서 배웠다면
과장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다.

열아홉살 때 네번째 가출을 해
인천에서 막노동을 할 때였다.
그때 묶었던 노동자 합숙소는 밤이면
들끓는 빈대로 잠을 잘수 없을 지경이었다.
몇사람이 빈대를 피하는 방법을 연구해
밥상위로 올라가 잤는데 빈대는
밥상다리를 타고 기어 올라와 사람을 물었다.

우리는 다시 머리를 짜내 밥상 네다리에
물을 담은 양재기를 하나씩 고여놓고 잤다.
그런데 편안한 잠은 하루인가 이틀만에 끝나고
빈대는 여전히 우리를 괴롭혔다.
사다리를 차고 기어오르다가는 몽땅
양재기물에 빠져 죽었어야 하는 빈대들이었다.
그런 빈대들이 도대체 무슨 방법으로 살아서
우리를 다시 뜯어먹나 불을 켜고 살펴보다가
우리는 다같이 아연해 질수 밖에 없었다.

밥상다리를 타고 올라가는게 불가능해진 빈대들이
벽을 타고 까맣게 천장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리고는 천장에서 사람 몸을 향해
툭 툭 떨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그때 느꼈던 소름끼치는 놀라움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하물며 빈대도 목적을 위해 저토록 머리를 쓰고,
저토록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서 성공하지 않는가.
나는 빈대가 아닌 사람이다.
빈대에게서도 배울건 배우자."

인간도 무슨 일이든 절대 중도포기하지 않고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 고 정주영 현대 회장 '시련은 있으나 실패는 없다'에서  
?
  • ?
    최유진 2005.04.15 13:42
    근데,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거 보담, 소름이 더 끼치는 건.. 빈대들의 모습이 생각나서겠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3 다이어트 성공 2006.05.25 1125
1062 다이어트 정리 잘해놓은곳 file 2011.04.21 750
1061 다카노 가즈아키 '13계단' 1 file 최유진 2012.08.22 855
1060 단양 (블로그 등) 최유진 2010.03.25 1122
1059 단어 하나 땜에.. 3 최유진 2005.07.14 1114
1058 단오날의 지방 선거 (조선일보 2006. 5. 30) 최유진 2006.05.30 908
1057 닮은 꼴 (하니유머) file 최유진 2008.11.07 1191
1056 답답.. file 최유진 2005.07.28 1237
1055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커뮤니케이션 마인드 6가지 (휴넷) 최유진 2005.11.09 905
1054 당신의 똥은 안녕하십니까 (한겨레) 최유진 2006.08.14 1077
1053 대규모 가수 그룹 file 최유진 2009.07.02 1142
1052 대단해요~~ 1 한용삼 2004.09.01 1475
1051 대무신왕 이야기 최유진 2008.11.27 938
1050 대문을 바꿨다. file 2005.07.07 1374
1049 대상포진 - 젊은 환자 증가 (weekly chosun) 최유진 2014.12.04 740
1048 대암산, 양구 여행 최유진 2010.07.22 1053
1047 대입 ‘스펙’ 내신 1등급에 몰아준다 (한겨레) 최유진 2017.02.22 446
1046 대전에서의 아침.. 3 file 2005.12.14 956
1045 대치동 이봉 2 file 2008.07.16 35332
1044 대통령에 관한 농담 최유진 2005.11.18 931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77 Next
/ 7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