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56 추천 수 6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라났다

머리가 나쁘다 말하지 마라
나는 첫 시험에서 낙방하고
서른둘의 늦은 나이에 겨우 과거에 급제했다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말라
나는 14년 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수비 장교로 돌았다

윗사람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불의한 직속상관들과의 불화로
몇 차례나 파면과 불이익을 받았다

몸이 약하다고 고민 하지 마라
나는 평생 동안 고질적인 위장병과 전염병으로 고통 받았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라
나는 적군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진 후
마흔 일곱에 제독이 되었다

조직의 지원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라
나는 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었고
스물세 번 싸워 스물세 번 이겼다

윗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 갖지 말라
나는 끊임없는 임금의 오해와 의심으로
모든 공을 뺏긴 채 옥살이를 해야 했다

자본이 없다고 절망하지 말라
나는 빈손으로 돌아온 전쟁터에서
열 두 척의 낡은 배로 133척의 적을 막았다

옳지 못한 방법으로 가족을 사랑한다 말하지 말라
나는 스무 살의 아들을 적의 칼날에 잃었고
또 다른 아들들과 함께 전쟁터로 나섰다

죽음이 두렵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적들이 물러가는 마지막 전투에서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3 다카노 가즈아키 '13계단' 1 file 최유진 2012.08.22 855
462 다이어트 정리 잘해놓은곳 file 2011.04.21 750
461 다이어트 성공 2006.05.25 1125
460 다시 내려오신 지름신.. 2 file 2006.01.10 1118
459 다수의 침묵... (동아일보 사설) 최유진 2009.08.11 879
458 다빈치 코드 (2006, 론 하워드 감독) file 최유진 2006.10.28 1216
457 다들 똑같다.. 1 최유진 2005.07.27 1123
456 니즈 (needs)와 원츠 (wants) file 최유진 2010.07.19 909
455 니드포스피드.. file 2011.05.13 1097
454 니드포스피드 언더그라운드2와 패스트앤퓨리어스2 file 2004.12.22 1527
453 니드포스피드 언더그라운드2 카센타 위치 file 2005.01.14 1259
452 눈오는 풍경 file 2005.03.10 1279
451 눈물의 건강학 (발췌) 최유진 2006.03.08 774
450 누군가를 좋아할 땐 (펌) 최유진 2006.10.14 1197
449 뇌심혈관질환 예방 (스크랩) file 최유진 2008.01.04 863
448 뇌를 젊게 하는 방법 (조선일보) 최유진 2009.03.09 987
447 뇌 교육 최유진 2014.04.25 749
446 농경문 청동기, 청동거울, 청동방울 최유진 2017.03.20 166
445 놀이방 있는... 최유진 2004.12.09 1680
444 놀이기구 2 file 최유진 2012.06.04 979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77 Next
/ 7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