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5 09:01

긴 인생 아름답도록

조회 수 1105 추천 수 11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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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인생은 길다>


배우는 것이 즐거울 것이고

배우는게 지겨울 것이다.

세자리 덧셈보다 더 어려운 문제를 만나게 될 것이다.

대학입시를 볼 것이다.

노력의 기쁨을 알게 될 것이다.

여자를 만날 것이다.

노력만으로 안되는것도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군대에 갈 것이다.

세상 모든 여자가 예뻐 보일 것이다.

마침내 제대를 할 것이다.

기다려 준 애인이 예뻐 보일 것이다.

사랑이 떠날 것이다.

친구는 남을 것이다.

밤새도록 함께 술을 마시고 울 것이다.

너의 일을 가질 것이다.

기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세번 중 한번의 기회는 잡을 것이다.

노벨상 정도의 큰 상은 못 받아도

퇴근 후 차가운 맥주가

작은 기쁨이 될 것이다.

내 아들의 인생은 길기에.


--------------------

예전엔 수명이 짧아 일찍 죽기 때문에 드는 보험이, 이젠 오래 살아서 더욱 풍요롭게 살자는 취지로 만든
삼성생명 "인생은 길기에" CF TV 캠페인 중 "아들의 인생은 길다"편...

'인생은 짧다'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고령화 사회로 접어 들면서 모든 걸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이젠 돌아 보아야 할 때, 인생에 대한 재해석을 통하여 긴 인생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삼성생명이 나아간다는..

결국 보험들라는 얘기지만 제일기획에서 만든 것일테니, 광고 카피 참 잘 만든다.  그래서 삼성계열 광고들이 다 훌륭하지만..
어디서 이런 크리에이티브가 생겨날까..  재능도 부럽기만 하다..

어리고 이뻐서 아빠한테 달려 들었던 딸이 식탁 앞에서 아빠에게 어색해 하는 '딸'편을 시작으로 '남편' '어머니' 지금은 '아들' 편을 방영하고 있다.  귀엽기만 한 꼬마 녀석이 엄마따라 여탕에 들어가기 싫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이어서 '아내' '아버지'편으로 이어진다고..

-- 2005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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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유진 2005.10.25 09:07
    '품안의 자식'일 때가 좋다고 하는데..
    조금만 더 커도 또래들끼리만 놀려고 하고 부모 무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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