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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두려움이 너무 지나치면 우리는 쓸데없는 에너지의 낭비를 경험하게 된다. 게다가 당신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은 사실 별것도 아닌 것을 당신의 상상을 통해 커다랗게 부풀려 놓은 것일 수도 있다. ‘성공의 비법’의 저자인 위르게 횔러는 자신의 세미나에 참여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몇 년 전 치과의사가 내게 사랑니가 턱 아래쪽에서 비스듬이 자라서 뽑지 않을 경우 다른 이까지 상하게 될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하면 통증과 함께 얼굴이 심하게 부을 테니 1주일정도 쉬는 것이 좋을 거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당장은 너무 바쁘니 몇 달 뒤 좀 한가할 때 수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치과에 갈 때마다 좋지 않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나는 그날이 정말 두려웠다.

수술 날짜가 이윽고 한 달 앞으로 다가왔을 때, 나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러나 나는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었다. ‘수술은 4주 후에나 있어, 안 그래? 이틀 후면 나는 또다시 새로운 일을 생각하고 있을 게 틀림없어.’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내 맥박과 혈압은 높아져만 가고 있었다.

며칠 뒤 치과 근처의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예전에 치과에서 겪었던 끔찍한 광경이 눈앞에 떠올랐다. 두려움이 나를 휘감았지만 나는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래도 아직 3주나 남았어.’

또다시 일주일이 흘렀다.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휘파람을 불며 슈퍼마켓에 가고 있었는데, 우연히 치과의사를 보게 되었다. 피하고 싶었지만 의사도 곧 나를 발견하고는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내 온몸에는 소름이 돋았다. 나는 짐을 들고 슈퍼마켓을 나오면서 앞으로 얼마나 끔찍한 일을 겪어야 하는지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다가 자칫 차에 치일 뻔했다. 쓸데없이 부정적으로 생각한 결과였다.

시간이 흘러 수술까지 1주일 밖에 남지 않은 어느날, 한밤중에 나는 땀에 흠뻑 젖어 깨어났다. 마지막 주는 정말 지옥이었다. 단 한시간도 수술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결정의 날이 왔고, 나는 잔뜩 긴장한 상태로 두려움에 떨면서 대기실에 앉아있었다. 결국 올 때까지 왔다. ‘수술을 하면 사랑니를 뽑을 수 있겠지. 두 시간 정도면 충분할거야.’라고 생각하며 계속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나 내 차례가 되어 시작된 치료는 두려움에 떨던 지난 시간들에 비하면 너무나 간단했다. 정작 수술은 한시간 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수술에 대한 내 부정적인 생각은 마음 속에서 두려움을 불러 일으켰고, 이 두려움은 자그마치 4주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때로는 심한 두려움으로, 때로는 약한 두려움으로 나는 4주 동안이나 자리에 있는 것 같지도 않았고 생산적인 일을 할 수도 없었다.”

우리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이로써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일에 쏟을 수 있는 귀중한 에너지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사실 두려움이란 것은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석기 시대 우리의 조상들이 숲속에서 몇백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호랑이를 보았다고 상상해 보자. 우리의 조상이 두려움을 갖고 그곳에서 도망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문제는 지나친 두려움이다. 두려움이 너무 강하거나 너무 많다면 두려움은 우리의 마음 속에서 비생산적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어떠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까? 혹시 그것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불필요한, 당신에게 스트레스만을 주고 있는 그러한 두려움은 아닙니까? 당신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과감히 그곳에서 빠져나오십시오. 그리고 그러한 두려움을 당신 안에 내재되어 있는 용기의 모습으로 과감하게 바꾸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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