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3 13:21

빅 화이트 (Big White)

조회 수 1042 추천 수 9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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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5268#storyhttp://www.bigwhite2005.com/index.htm'사랑을 위해 시체를 훔친 통쾌한 보험사기극'이란 광고 카피가 인상적이다.

로빈윌리암스는 악역이 아니라, 일종의 신경 정신병을 앓고 있는 부인을 둔 파산한 여행사 주인이다.
5년동안이나 실종되어 있는 동생 (우디 해럴슨)이 백만불이나 되는 생명보험에 들어 있으나 사망판단을 받기가 여의치 않자
밑바닥까지 곤두박질친 자신의 형편때문에 우연히 발견한 시체를 유기하여 죽은 동생으로 위장한 후 보험금을 타내고 아내를 치료하려고 한다.

그만이 낼 수 있는 특유의 가슴아린 눈빛과 표정이 시종일관, 시체를 유기했음에도 반드시, 말썽쟁이 동생을 없애서라도 구제하고픈
동정심을 유발한다..

'라이언일병구하기'에서 배 한가운데 총알이 관통하여 불쌍하게 사라져간 지오바니 리비시가 시체보다도 더 핏기없는 얼굴의
악랄한 보험조사관으로 쫓아 당기는데, 이 역시 제대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거 같다.

무식하고 무지막지한 동생 우디 해럴슨이 돌아온 진퇴양난...  작은 체구에 다부진 입술 모양으로 너무 억쿨진 인상으로 인식되었던
홀리헌터의 '뚜렛증후군' 환자 역할..  이 여인네의 속사포 같이 쏘아대는 귀엽고도 난처한 욕들이 그 다부진 입매 사이에서
술술 튀어 나올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체의 원주인들인 갱단이 오히려 더 불쌍하기도 하고 멍청하기도 하고
코믹하게 그려진다.

그러나, 생각할수록 너무나도 비참하기까지 한 상황이지만, 이 상황에서 '영화' 장르는 영화 장르만의 특성과 장점을 고스란히 잘 살렸다.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러 마침내 백만불을 거머쥐고 눈발 날리는 공항에서 떠나는 부부..
이 역시, 영화만이 허락할 수 있는 1%의 가능성을 99%로 끌어 올려 발휘하는 순간이 아닐까 한다..

----------------

Big White:  하얗게 눈이 덮힌 설원을 오랫동안 바라보면 눈이 멀어 버리는 설맹이 생긴다.
이 영화는 사람의 눈을 멀어 버리게 하는 또 하나, '돈'에 관해서 알래스카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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