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73 추천 수 66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http://www.chosun.com/economy/news/200605/200605290646.html
일종의 이기주의적인 발상이기도 하고 님비 (NIMBY) 현상의 일환이라고 하고 싶지만, 이미 출산을 한 나로선 남의 집 애들 가르치느라 내 세금이 나가는 꼴이 되는 거 같아 이것도 항상 열받는다.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은 '만혼 (늦게 결혼)'이라고 한다.  물론 대부분이 양육비와 교육비 등으로 인해 하나만 낳는 집도 많긴 하지만 그래도 내 주변엔 아랑곳 않고 둘은 낳아 기르는 집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둘씩이나 낳았는데도 농담조로 셋째는 안 낳으세요라는 말을, 것도 우리 회사처럼 끊임없이 회사가 여성과 양육의 최선봉을 달리는 것처럼 이미지화하는 최고 경영진으로부터 들을 때는 그 자리에서 울컥!  속사포처럼 쏴 주고 싶은 울분이 참아지질 않는다.  대체 자기들처럼 엄청 많이 받는 (그만큼 정신적 고통은 더 심했겠지만) 사람들이나 늦둥이를 낳던지 하지, 여자가 애 낳는 기계냐, 양육비는 얼마나 들고, 지네들은 학원 보낼 데 다 보내면서 남들한테 그런 소리나 하고 앉아 있고..  아님 다른 집 남편들도 다 자기만큼 많이 버는 줄 아나부지?  애들은 이쁘지..  왜 이왕이면 셋만 낳아.  아들 둘, 딸 둘 낳으면 더 완벽하지 않을까. -_-

애들 기르며 직장 다니는 여자들엔 항상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으니..  체력이 딸리고 턱없이 눈돌아갈 정도의 교육비가 정신없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즈음에 집안일과 회사일에 두가지 다 잘하도록 무의식적인 압력을 받는 여성들이 그 목적이나 동기부여가 뭔지는 자세히 몰라도, 끝까지 차별 속에서도 할 수 없이 견디고 견뎌서 비교적 높은 위치에까지 올라가는 사람들은 더더욱 위대해 보이고 우러러 보인다.  매일 웃는 얼굴로 출근하니깐 애들은 어떻게든 자~알 '해결'하고 왔나 부지라고 치부하고 똑같은 경쟁대에 올려 놓는다.

글쎄..  박근혜가 인기있고 강금실이 인기 있어도 대통령으론 아직 여성은 시기상조라고 하는 것도, 다 저변에는 남녀차별주의가 깔려 있건만..  그런 자기들 와이프는 어떻게 자식들을 잘 기르고 남편을 내조하는지 비교해 보라고 내질르고 싶다.  그럴 여유 있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셋, 넷 낳던지...

노동계와 여성계의 주장은 재계의 입장에선 사실 어려운 것들이 많다.  보육원??  것도 배부른 소리다.  숨조차 쉬기 힘든 전철 2호선, 러시아워 시간에 그 어린 아가를 안고 출근할 여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차량을 이용하라고??  그럴 여유 있음 직장 안 다닌다, 이것들아!!
?
  • ?
    최유진 2006.05.30 11:23
    모처럼, 오늘 아침 신문 좀 읽었더니 열받는 기사들 많구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23 "부자로 은퇴하기" 7가지 원칙 (PCA 생명) 최유진 2006.11.21 1574
1522 쨕~쨕~쨕~ 1 치비 2004.09.01 1469
1521 <Creative Visualization> Shakti Gawain 1 file 최유진 2007.05.23 1331
1520 <Letters from Iwo Jima>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file 최유진 2007.04.24 1151
1519 <본 얼티메이텀> 기대 file 최유진 2007.08.21 1264
1518 <십팔사략> (네이버) 최유진 2007.09.19 1293
1517 <에어시티> 결론, 대실망! 2 file 최유진 2007.07.09 1435
1516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file 최유진 2014.09.26 757
1515 <웨더 맨 The Weather Man> 2005 file 최유진 2007.05.25 1255
1514 <자산관리 ‘α투자’가 답이다>① ‘은퇴파산’ 리스크를 막아라 (헤럴드경제) 최유진 2013.02.14 779
1513 <쿵푸팬더>: 영화관람 동호회 1호 영화 file 최유진 2008.06.17 2234
1512 <프리즌 ~ > season 2 file 최유진 2007.09.28 1170
1511 <해리포터 5편> & <조디악> file 최유진 2007.08.07 1376
1510 <헝거게임 - 더 파이널> <하트 오브 더 씨> file 최유진 2015.12.10 490
1509 '경기도 맛집' (조선일보 Weekend) file 최유진 2006.04.07 1255
1508 '꽃보다 남자' 전 36권 file 최유진 2006.05.24 1401
1507 '마스터 키튼' 우라사와 나오키 (전 18권) file 최유진 2006.06.16 1255
1506 '비유의 연금술사' 송재익 신문선 어록 1 file 최유진 2006.02.17 1559
1505 '소·백·산·맥'酒 원샷 알고 마시니 더 취하네 (조선일보) file 최유진 2006.06.22 1373
1504 '앙 선생님'의 작품.. 2 file 최유진 2006.01.03 122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7 Next
/ 7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