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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37532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282978원작:  Yazaburo Kanari, Fumiya Sato

요즘 "시즌 2"라는 제목 하에 39권으로 완결된 것도 모자라 또 새롭게 나오고 있다.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었고 일본 드라마 주인공인 마츠모토 준이 나중에 "꽃보다 남자" 드라마의 츠카사 역할도 맡았다.  애들이 보는 만화로 치부되었었지만, 본격적인 추리물은 처음 접해보는 데다 권당 하나의 사건으로 이어지는 조금 더 긴 호흡이라서 부담도 없으면서 재밌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김전일의 일본 이름은 킨다이키 하지메인데, 다른 등장인물은 모두 일본 이름으로 나오면서 유독 얘만 김전일로 나온다.  한국어판이라 그렇게 만든 건지..  고등학생인 김전일이 명탐정인 할아버지의 핏줄을 이어 받아 공부는 별로이지만 우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 만의 독특한 추리 방식으로 사건을 모두 해결해 나가는 내용.

지금 15권까지 읽었는데 사실 사건의 발단과 해결의 구성은 거의 천편일률적이다.  김전일과 그의 여자친구 미유키가 우연치않게 사건에 개입되는데 (그 개입되는 이유는 정말 중요치 않다), 연관된 인물들 중에 반드시 범인이 있으며 대부분 '밀실살인'과 '시간차 트릭'을 이용하여 범죄는 저질러지고, 도저히 누가 범인일까 독자들이 추리해 볼만한 근거는 좀처럼 발견되지 않다가 사실 '작가'만이 가지고 있던 구성대로 갑자기 김전일이 "수수께끼가 풀렸다!" 그러면서 차근차근 설명하다가 "범인은 바로 당신이야!"라고 내질른다.  물론 범인은 틀림이 없으나 당황한 얼굴로 부인하고 김전일이 내내 결정적인 부분까지 집어 나가는 순간까지 다같이 듣고 있다.  -_-  (도망가지도 않고)  그러나 범인들은 거의 대부분 철저히 유린된 원인과 과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 동정표까지 얻는다.  물론 잡혀가지 않으면 대부분 자살이나 사고로 끝을 맺지만..

바로 범인은 당신이라고 지명하는 순간, 매번 소름이 쫙~ 올라오는 그런 느낌..  그 느낌을 유지하느라 페이지를 분주히 넘긴다.  이런 똑같은 구성이 중반 정도 되니 좀 지겨울 수 있는 게 단점이다.  잠깐 잠깐 나오는 좀 유치하고 저질스런 모습들은 차지하고라도 대부분 몇 명씩 잔인하게 살해되는 내용들이라 밤에 보면 으스스한 점도...  하지만 이젠 어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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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진 2006.07.21 09:56
    잘 나가다 내용과 상관없는 유치/저질 모드가 이야기의 맥을 탁탁 끊는게 단점. 일본만화의 단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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