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4 13:22

노다메 칸타빌레

조회 수 1165 추천 수 9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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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7&article_id=0000000887§ion_id=102&menu_id=102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81&article_id=0000051271§ion_id=103&menu_id=103니노미야 토모코 작.  현재 14권까지 발매되고 일본에선 15권까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클래식 음악을 하는 대학생들이 주인공인데 순정 쟝르라기 보단 명랑만화에 가깝다.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있슴에도 거의 여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을 쫓아 다니는 식인데다 텃치는 간략스럽고 그다지 이쁘지도 않게 그렸다.  대사보다도 여백에 휘갈겨진 멘트도 상당히 많아서 책에 자세히 코를 들이박고 보아야만 한다.

만화에 빠지게 되면 현실과 (만화 속) 이상을 무의식적으로 혼동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즉, 주인공들에 대해 교감이나 동화되는 것이 가장 첫번째인데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인공 노다메를 (원래 이름은 노다 메구미이지만) 주변에 있다고 상상해 보면 많이 푼수떼기고 엽기적이고 지저분하고 같이 다니기 짜증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악보는 제대로 볼 줄 모르면서 한번 들은 음을 외울 정도로 천재적인 음감을 가진 노다메는 피아노 전공인데 우연히 바로 옆집엔 같은 학교의 1년 선배인 치아키가 살게 되었음을 알게 되고 치아키는 수재에, 미남에, 완벽주의자이며 요리도 잘하고 피아노 전공이지만 나중에 지휘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진 청년이다.  거기에 비해 치아키를 일방적으로 스토커 수준으로 쫓아 다니는 노다메는 감정의 기복이 엄청 큰 기이한 천재로서 기거하는 방은 쓰레기장에 가깝고, 덕분에 만화는 내내 클래식의 세계 속에서 진지하게 흘렀다 주인공들의 엉뚱한 행동들로 반전을 이루었다가를 '노래하듯이' (칸타빌레) 흘려 보내면서 애틋한 로맨스와는 거리가 먼 작품이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순정명랑 캐릭터들이 있으니 천편일률적이지 않다.  오히려 작가의 주특기가 치아키와 같은 완벽주의자를 주변의 대책없이 주책맞은 캐릭터들 속에 망가뜨리는 데 있다고 하겠다.  그러면서도 독자들을 클래식의 세계로 쉽게 안내하는데 열광하는 사람들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을 모으고 CD를 사고 다시 페이지를 넘기면서 음악을 들으며 감상하고픈 충동에 빠지게 만든다.

즉, 현실에선 한도 끝도 없이 첨예하게 갈등할 수 있는 경쟁세계라도 그 심각한 상황들은 다양한 캐릭터들에 의해 부드럽게 어울린다.  피아노도 못 친다는 작가가 다양한 악기에 대한 소개나 지휘법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자세가 흥미롭다.  그의 전작들을 비교해 봐도 코미디에 재주를 가진 작가라고 한다.  일본에선 28회 고단샤 만화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나도 초반 무렵엔 노다메의 돌출 행동들이 거슬려 '뭐, 이런 여자애가 다 있어~'라는 감정도 들었지만 심각하고 진지한 음악을 하는데엔 그 돌출된 개성들이 잘 스며들어감에 깊게 빠져 들었다.  완결되지 않은 작품이라 결말이 나오기까지 꽤 궁금할 거 같다.  배경도 한참 해외 유학을 간 파리에서 진행되는 것인데 다듬어지지 않은 천재 노다메가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하고 그런 노다메에게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었을 치아키는 어떻게 노다메를 대할 것인지 등...


<블로그 등 펌>

http://blog.naver.com/selfishgene?Redirect=Log&logNo=20005680883

http://paraban.x-y.net/comic_html/nodam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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