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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ejavumovie.co.kr/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62249&mb=c#02"Do I know you?" 내가 널 아니? 하는 말은 우리 전에 만난 적 있던가를 영어로 이렇게 표현한다.

첨 와보는데 전에 언젠가 온 적 있는 거 같은, 만난 적 있는 거 같은 (이건 좀 싸이드로 비켜갔지만) "기시감" 이라는 뜻의 데쟈뷰..  <맨 온 파이어>의 토니 스콧 감독 작에서도 멋진 보디가드로 나와서 인상적이었던 던젤 워싱턴을 앞세워 제리브룩하이머랑 같이 만든 이 영화가 1월에 개봉한다고 했을 때 영화관에서 꼭 보고 싶었던 영화 중 하나이다.

듣는 바로는, 사건을 되돌리기 위해 타임머신처럼 돌아가서 약간 뒤로 가면 황당하고 어찌 보면 웃기기도 하다는 등의 말을 들었으나..  오옷~  재밌게 봤다.  어차피 '타임머신'처럼 시간을 되돌리는 거 자체는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엄청나게 황당하지만 부분 부분 이론적으로는 일리가 있는 거다.  왜 우린 <터미네이터>는 열광하면서 보아 놓고 이런 영화는 말도 안되는 것으로 치부하는지..  전자는 어차피 영화니깐 너그러이 봐주고, 과학적으로 설명하려 들면 이해하기 어려우니 말도 안된다고 점수를 박하게 주는 우를, 나도 범할 뻔 했다.  그러나, 흑인이지만 여전히 잘 생기고 멋진 던젤 워싱턴 (54년생이란다, 뜨아아~) 은 역시나 그의 선한 미소에 어울리는 역할을 맡아야 할 것 같다.  <씬 레드 라인>의 철학적 고민을 한 몸에 안은 전투병 역할의 짐 카비젤은 새로운 악역도 제법 어울린다.  다만, 나날이 너무 살쪄가는 아저씨 발 킬머는 각성하고 살 좀 빼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러니 주인공도 안 맡고 역할도 안 들어오지.. 쯧~

2004년에 원자 하나를 통째로 공간이동하는데 성공시켰다 한다.  그러니 인간의 몸 하나를 이동시키는 데는 (현재로선) 우주의 생성 나이만큼이나 시간이 필요하고 그 생성 에너지 만큼이나 필요하다고 한다. 어쨌든.. 영화라는 게 그 중간 과정을 일일이 이해시키도록 만든 것이 아니며 이해시키면 이해나 하겠는가, 그러하면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우리는 그저 공간이동이 이렇게 진땀나게 성공했다는 '결론'만 얻으면 된다.  제발 초대형 제작비를 쏟아부은 영화에 겨우 7천원 투자해 놓고 투덜거리는 멍청이들이 되지 않도록..

<데쟈뷰>를 보고 난 한마디 감상은, 정말 이러한 일이 영화에서나 이루어지지만 얼마나 박진감 넘치고 신나는가했던 생각뿐...  그리고 '시간여행' 내용의 영화는 갈수록 똑똑해지고 그럴듯하고 지능적으로 발전했다.  그 황당함을 지능적으로 설명하려고 애쓰면서 동시에 여주인공을 통해 '데쟈뷰'를 보여주는 균형감을 유지했다.  정말, 이러다 과학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여 타임머신이 가능해지면 우짤까?  하늘 아래 모든 생명체들에게 공평한 것은 유일하게 '시간'이었는데 그렇게 된다면 유일한 신의 영역과 전지전능함을 파괴하게 되어 벌을 받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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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해설 중)

양자 물리학의 세계를 알기 위해 브룩하이머와 스콧 감독은 그린 박사에게 시간 여행에 관한 이론과 평행 우주론에 대해 최대한 쉽게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린 박사는 칠판에다 이 이론들을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해줬다. 다음은 그의 설명이다. '시간이란 개념 앞에서 우리의 인지 능력은 사실 100% 우리가 인식하는 것과 다를수가 있다. 예컨대, 우리가 8피트 앞의 거울을 볼때 우린 지금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거울 속의 모습은 16 나노 초 전의 모습이다. (여기서의 16 나노 초는 빛이 거울에 상을 반사한후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보는 셈이다. 밤하늘의 별을 볼때도 마찬가지다. 하늘에 빛나는 북극성의 반짝임도 630년 전에 빛나던 모습인 것이다. 따라서 한가지 확실한 건 시간이란 개념이 우리가 알고 있는것과는 좀 다르다는 것이다'



데자뷰 [deja vu]  -- 네이버 백과사전
  
최초의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 프랑스어로 '이미 보았다'는 의미로서 영어로는 already seen에 해당한다.

처음 가본 곳인데 이전에 와본 적이 있다고 느끼거나 처음 하는 일을 전에 똑같은 일을 한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살아가다 보면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주변의 환경이 마치 이전에 경험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대부분 꿈속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 이것을 데자뷰 현상이라고 한다.

사람의 뇌는 엄청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서 스치듯이 한번 본 것도 잊어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뇌세포 속에 저장하는데, 이런 세포 속의 정보들을 모두 꺼내는 것은 아니고 자주 보고 접하는 것들만 꺼내본다고 한다. 하지만 뇌는 훨씬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무의식중에 했던 일을 다시 하거나 방문했던 곳에 갔을 때, 처음 하는 일 같은데 아련히 똑같은 일을 한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1900년 프랑스의 의학자 플로랑스 아르노(Florance Arnaud)가 처음 이러한 현상을 규정하였고, 이후 초능력 현상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던 에밀 보아락(Emile Boirac, 1851∼1917)이 처음 데자뷰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보아락은 데자뷰 현상의 원인을 과거의 망각한 경험이나 무의식에서 비롯한 기억의 재현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데자뷰 현상은 그 자체로서 이상하다고 느끼는 뇌의 신경화학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그는 해석한다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4120&yy=2007

http://www.film2.co.kr/news/news_final.asp?mkey=10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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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7.04.10 16:09
    네이버 영화해설보다 훨씬 훌륭하십니다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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