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맛집 오골계마을.....정말 참담했습니다.

by speedgwon posted Dec 3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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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조카 둘이랑 처형이랑 와이프와 제 딸 까지 총 6명이 오골계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이 싸이트에 나온 전국맛집이란 평가만 보고서 찾아간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더군요
샌드위치판넬로 만든 조립식 가건물임을 알았을때 이미 포기를 했었어야 했습니다.
멀리 온 것이 아까워 들어서고 나서, 커피 한잔만 달라고 했더니 주인 아주머니 말씀
"저기에 있으니까 타서 드세요"
그 말에서 일어섰어야 했습니다. 결국 눌러앉고 말았지만.
40분을 기다려서 나온 닭백숙은 너무 굳어서 물을 타서 먹었고, 닭도리탕과 백숙의 오골계는 못먹어서 곪고 늙은 닭을 잡았는지  껍데기는 늘어지고 고깃살은 없고 너무 질겨서 먹는 것이 아니고 먹어주는 것이라는 말이 옳았습니다.
곁들어 나오는 공기밥 두개랑 사이다 한병 콜라한병을 먹고서  후식으로 나온것은 달랑 배 하나.
한마디당 45,000원이나 하는 닭을 팔면서 나온 후식치고는 참으로 초라하더군요.
계산을 요구하니 94,000원
공기밥 두개 2,000원에 사이다 콜라 2,000원 까지 다 계산을 요구하더군요.
제 와이프가 공기밥이나 음료수 둘중의 하나는 서비스 해주셔도 돼지 않냐고 물었더니
"카드로 계산하면서 몇번이나 왔다고 서비스를 요구해요" 라는 퉁명스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짜증이 난 와이프 등을 떠밀어 먼저 내보내고 아주머니에게 "죄송합니다 이쯤하고 서로 말을 좀 아끼는게 좋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다시 날아오는 대답
"다시 안와도 돼니까 서비스니 뭐니 하지마세요"
혈압이 팍....서더군요.
이런 쓰레기 같은 집을 전국맛집이라고 적어놓은 이 싸이트가 하도 분해서, 억울해서, 기가차서
몇자 적어놓고 갑니다.
이 싸이트 주인장이 뉘신지 모르오나  착한 사람들 현혹하지 마시고,  잘 알아나 보고서 맛집이라고 올려놓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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