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의 전리품들

by 최유진 posted Jun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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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것은 아니고, boss의 사무실에는 해외에서 가지고 온 전리품, 즉 토산품들이 장식되어 있다.
그의 와이프가 제안해서 가져다 놓은 것들이긴 하지만 주로 아시아쪽 여행 산물들이 많다.

최근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물품 (?)이 등장했다.  이건 여행에서 얻은 건 아니구 물론 한국에서 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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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한국 대표 물품, 김치독!  여기에 얽힌 에피소드는 무궁무진하다.
왜 사무실에 와이프가 오바해서 이런 걸 가져다 놓느냐는 성토를 하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왠 김치독이 사무실에 언밸런스하게 있는지, 그 앞에 앉아 있는 내가 매번 귀찮게 답변하느라 자동응답기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한다.
위에 올라가서 댄스를 춰라, 김치라도 담가 놓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좀 더 웃기지도, 재밌지도 않는 무시성 질문들을 던지기가 대부분..
가장 압권은 역시 내가 저질른 일이다.
주말 지나고 떡~하니 놓여 있는 김치독.  (원래부터 김치독을 가져다 놓겠다고 얘기들은지가 어언 2년 이므로 이상하진 않았슴)
그러나 좀 3개가 키 순서에도 안 맞게 지나다니기도 불편하게시리 불쑥 튀어 비뚤어져 있는 걸 내가 무심코 벽에 바짝 붙여서 차례대로 놓았던 것!
'내 와이프의 artwork를 누가 저렇게 손대서 만졌느냐'고 웃으면서 말하던 boss의 말에 순간 내 자신이 stupid하다는 망치를 맞은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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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팬더센터에서 가져 온 팬더곰 장식물 등.  인형은 내 책상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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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옆에 태국인가에서 가져 온 천 제품과 바구니.  사실, 어디 어디라고 다 설명해 주었지만 잊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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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같은 동남아 등지.
저 삐죽 나온 것은 코코넛 까는 기계라고 했던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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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 출장에서..
코끼리가 깔고 있는 건 중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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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국에서 얻은 보석함 내지는 필기구 보관함 같은 것인데 그 안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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