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뉴스

by 최유진 posted Jun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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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애주가, 집안에 빈 맥주 캔 7만개 남기고 떠나

[팝뉴스 2006-05-19 11:32]  



8년에 걸쳐 마신 빈맥주캔 70,000개를 집 안에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떠난 한 남성의 사연이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17일 미국 KSL-TV의 보도에 따르면, 애주가들 사이에 ‘전설’이 된 이 남성은 지난 해까지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 위치한 2층 저택에 살고 있었다.


이 남성은 8년 동안 살면서 집주인에게 임대료를 꼬박 꼬박 낸 것은 물론 이웃 주민들에게도 아무런 폐를 끼치지 않은 ‘모범 세입자’였다는 것이 집주인의 증언.


문제는 남성이 이사를 간 후 시작되었는데, 집주인의 확인 결과 빈 2층 저택 안에 마시고 버린 빈맥주캔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던 것.


놀란 집주인은 부동산 회사 관계자에게 집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점검을 요청했고, 부동산 회사 관계자 또한 집을 둘러 본 후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집 안에는 주방, 거실 가릴 것 없이 헤아릴 수 없는 맥주캔이 가득 쌓여 있었는데, 심지어 천장 높이까지 맥주캔이 쌓여 있었던 곳도 있었다고.


확인 결과 집 안에 버려진 맥주캔은 총 70,000개로 밝혀졌는데, 재활용 회사에 판매한 빈맥주캔의 가격만 800달러(약 75만원)에 달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


이 같은 ‘전설의 애주가’ 사연은 당시 부동산 회사 관계자가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미국 방송의 추적 보도로 믿기 힘든 ‘산더미 맥주캔 저택’이 사실로 확인된 것.


8년 동안 하루 평균 24캔씩 총 70,000개의 맥주를 마시고 빈 맥주캔을 집 안에 고스란히 쌓아 놓은 남성은 현재 술을 끊고 성실한 삶을 살고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또 이 남성이 마신 맥주는 오직 한 회사의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설명: 부동산 회사 관계자가 촬영, 언론에 제보한 ‘산더미 맥주캔’ 모습)


김화영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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