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2 08:56

알레르기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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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302628
열 없이 재채기·콧물 지속땐 알레르기 비염
꽃가루·황사가 유발…코감기와 증상 비슷
눈꺼풀 아래 혈류정체로 다크서클 생기기도…금연·손씻기·마스크 착용 등 통해 예방 가능  



직장인 김진섭 씨(37)는 봄이 오는 것을 코가 먼저 안다. 콧물이 쉴 새 없이 흐르고 한 번 터지면 재채기가 연달아 나오고, 입천장과 귓속에 가려움이 느껴지면 `아~ 이제 봄이구나` 하고 알게 된다. 생기와 활력이 넘쳐야 하는 봄이지만 김씨에게는 괴로운 환절기일 뿐이다.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알레르기 비염이다.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온도 변화에 민감해 기온 변화가 생기는 환절기만 되면 비염의 3대 증상인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코 가려움, 눈 가려움,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감기 증상과 매우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 감기는 알레르기 비염에서 나타나지 않는 발열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맑은 콧물보다는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고 시간이 지나면서 누런 콧물로 변한다. 또한 재채기가 하루 종일 지속되긴 하지만, 대부분 1주일 이내에 회복된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정광윤 교수는 "재채기나 콧물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코감기가 아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11년)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은 성인의 경우, 유병률이 전체 25.8%로 4명 중 1명꼴로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19~29세의 청년층이 전체 38.9%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 어릴 때 제대로 고쳐야 나중에 고생 안 해

알레르기(allergy)는 그리스어인 `allos(다른)`와 `ergos(반응)`에서 유래됐으며 `다르게 반응하다`는 뜻이다. 즉, 일반 사람에게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자극(물질)이 특정한 소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두드러기, 비염, 천식, 간지러움 같은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은 알레르겐(allergen)이라고 하며, 전형적인 알레르겐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털, 약물, 음식물, 화학물질 등이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기온의 변화, 먼지, 화학물질 등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주범은 황사나 꽃가루 등이다. 많은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정작 자신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온도의 변화에 민감해 자주 코감기를 앓는다고 착각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책상에 앉아 조금만 고개를 숙여도 코가 막히고 매워 짜증을 부리기 쉽고, 잦은 재채기 때문에 한 곳에 앉아 오랜 시간 집중하기도 힘들다.

또한 흐르는 콧물을 계속 훌쩍거리다 보면 두통까지 유발된다. 코막힘으로 인한 뇌 산소 부족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리며, 특히 밤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져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다음 날까지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어렸을 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이 된 후에도 질환이 이어져 평생 고생하게 된다.


◆ 알레르기항원 회피ㆍ약물요법으론 한계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콧속 가려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외형적인 특징도 있다. 그중 하나가 다크서클이다.

건국대병원 이비인후ㆍ두경부외과 김진국 교수는 "비염으로 비강의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눈꺼풀 아래 혈류도 정체되면서 혈액 내 헤모시데린이라는 색소가 피부에 침착돼 검붉은색의 다크서클이 생긴다"며 "이 밖에 콧속 가려움으로 코를 위아래로 만지면서 콧등 아래 수평주름이 생기거나 코막힘으로 입을 벌리고 숨 쉬는 습관이 굳어지면서 상하로 긴 얼굴형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외형적 변화뿐 아니라 중이염, 천식, 수면질환 등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김진국 교수는 "보통 감기는 재채기나 콧물 증상이 2주 이상 가지는 않는다"며 "2주 이상 증상이 계속되거나 열이 나지 않는데도 콧물이 나는 경우에는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법은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등 크게 세 가지다.

알레르기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은 이상적인 치료법이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약물치료도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며 대증적인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면역치료는 약물 요법이나 회피 요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검사상에서 해당 항원에 의한 과민반응이 증명되고, 이 항원에 의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유발될 때 고려할 수 있다.

◆ 꽃가루 날리는 요즘 마스크 착용을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려면 먼저 금연은 물론 담배 피우는 사람 옆에도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산모가 임신 중 흡연을 할 경우에 생후 알레르기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고 부모의 간접흡연으로 담배연기에 노출된 아이도 생후 1세 때 알레르기 발병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둘째, 감기나 독감 예방을 위해 손을 깨끗이 씻는다. 감기나 독감 등의 바이러스성 코 질환들은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 또는 악화시킬 수 있다. 셋째, 실내를 깨끗이 청소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며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주요 항원은 집먼지진드기가 많다. 집안의 카펫을 치우고 진드기를 방지하는 특수한 천으로 소파나 침구류를 싸고, 침구류를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 집안은 진드기 번식을 억제할 수 있는 온도인 20도, 습도는 45% 이하로 유지하고 공기청정기나 청소기를 쓰는 것이 좋다.


넷째, 황사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방진마스크를 착용한다. 꽃가루가 유행하는 봄에는 오후 3시까지 창문을 열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부득이하게 나가야 할 경우, 안경이나 마스크 등으로 보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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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천식 예방하려면
- 금연하고 담배 피우는 사람 옆에 가지 않는다
- 운동과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적극 노력한다
- 감기나 독감 에방을 위해 손씻기를 잘한다
- 실내는 깨끗이 청소하고 청결하게 유지
- 공해, 황사 심하면 외출 삼가고 마스크 착용
- 천식 발작에 대비한 약물을 항상 소지한다
- 효과적이고 검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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